처음 본방 볼땐 그냥 극대노한 왕의 모습을 연기하려다 살짝 ng난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세손저하가 덕임이가 온 후 사람 기척에 촛불 켜서 방안을 밝히는 장면을 보고나니까 뭔가 의도된 급발진이었나 싶어지네!?
은은히 밤을 비추는 또 하나의 해와 같은 (달)빛이 각자의 처소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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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람일수도 있어서)
사람이 온 기척에 촛불을 켜 은은한 빛을 내어주는 세손
- 마치 당신을 태양이 아닌 온 냇물에 비치는 단 하나의 달빛에 비유하셔서 만백성의 주인임을 잊지 않으셨다던 훗날의 정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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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승지가 찾은 증좌에 노여움이 올라와 말그대로 눈에 아무것도 안보이듯 뛰쳐나가는 영조
그런 영조가 쓰러뜨린 촛대에 의해 그만 바닥에 나뒹굴던 촛불
꺼지지는 않았지만 뭔가 명운이 얼마남지 않은 듯 곧 사그라들 촛불처럼 영조의 그 총명했던 기운도 점점 깜깜해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런 느낌
결정적으로 세손은 촛불을 밝힌 후 자세를 바르게하고
영조는 촛불을 쓰러뜨린 후 자세가 더욱 흐트러진 것도 대비라면 대비일거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