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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손이 저를 어찌 생각하느냐 하문하는 중전에게 덕임이 답하기를 '거울과 같다'했었지
모든 걸 똑같이 비추이는 것이니 중전마마께서 동궁을 귀이 여기시는 만큼 동궁 역시 중전마마를 귀이 여기실테니 부디 동궁에게 힘을 실어주시라 허면 분명 후에 동궁께서 마마에게 힘을 보탤 기회가 꼭 올거라는 약조 같은 의미였을 것인데
아닌게 아니라,
그 거울 같은 존재란 게 무엇인가 알려주듯 동궁과 중전의 닮은결 상황을 보여주는 연출장면이 있어서 흥미로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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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궁은 암묵적 금족령에 의해 처소안에 갇혀있어
헌데 중전 역시도 화완옹주와 영조의 환장케미 때문에 위엄이 바로 서질 않아 갇혀 있는 동궁의 처지와 크게 다르지않다는 듯 궁궐안에 고립무원인 양 중전 주위로 사각틀이 에워싼 것처럼 보이게 해
근데 흥미로운 건 중전은 주변이 환해서 더 그런진 몰라도 저 사방벽의 어둔 기가 더 도드라져보여 공간이 훨씬 협소해보인다면
동궁은 처소에 갇혀있는데 한밤 그의 주변으로 촛불 하나가 밝게도 빛나고 있어서 답답함보다 외려 고고함마저 느끼게 한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랄까
그 차이의 결정적 주인공은 다름 아닌 덕임이가 '내 사람'으로 있느냐 아니냐 겠지만
더욱 재미있는 건, 그 히어로 성덕임 역시 제 주인 세손저하와 '거울과 같다'는 걸 대칭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분위기의 두 장면이 있다 보여지는 느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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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임이 동덕회에 참석하는 장면이 5,6회 두번에 걸쳐 나오는데 한번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하는 두리번이 있었다면 두 번짼 제아무리 저하의 명을 맞잡아 대신 간다손쳐도 지난번관 확연한 차이로 보무당당 덕임의 발걸음에 목적의식의 자신감이 있어
무엇보다 좀 놀랐던 게 동덕회 회합장소 안 덕임이를 잡아주는 카메라 앵글
(합짤은 원본을 합친 거고)
설명을 하기 위해 편의상 사람 위주로 잘라 올리는 두 장면을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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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엔 방안 깊숙히 들어가 상석에 앉은 산이를 향해 학익진이 펼쳐진 듯 그가 이 회합의 수장이다 느낌이 확 들게 세손을 중심으로 앵글을 잡아준 거 같다면
6회엔 아랫사람이라 방문 앞에 앉아있는 덕임임에도 신기하게 마치 그곳이 원래부터 상석이었던, 혹은 그녀가 동덕회 안주인(?)이었던 것처럼 덕임이를 중심으로 잡아줘
대신 정면샷 동궁관 다르게 중심이 살짝 비켜서는데 이건 동궁과 버금 간다는 느낌이다 와닿았고 또 순간 웃전인 시선의 앵글로 아래에서 위로 잡아주기도 해서 새삼 이런 연출 무엇?!! 하게 되었다는.
더불어 동궁이고 덕임이고 거울효과로 인해서 더욱 찐부부 재질 느낌에 한순간 이 생각시 산덕산덕 했다는 건 안바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