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SoupyHappyFlycatcher
https://gfycat.com/DigitalTastyAtlanticbluetang
세손저하의 칭찬 한마디엔 그저 좋아라 하다
너는 '나의 사람'이라며 플러팅 무심히 툭 던졌을 때 순간 찾아오는 사랑의 떨림에 어쩔줄몰라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해가는 덕임인데
그 수줍은 분홍분홍 감정을 덕임이가 들고 있던 등불이 움직이는 걸로 표현해준 것 같은 장면이 사극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은유 같아서 나도 덩달아 좋아서 수줍수줍했는데
https://gfycat.com/BreakableIndelibleBlueandgoldmackaw
https://gfycat.com/DistantOddballAmericanavocet
또 산이는 산이대로
덕임이에 대한 불쑥 솟아나는 질투심에 화륵 열이 오르는지 속적삼 벗어재낀 것부터 이미 평소 산이답지 않은데
(심지어 물이 식은 거 같다면서 새로 물보충을 시켰으면서 옷은 왜 벗어 왜 벗는데?)
덕임이가 왔다는 걸 알고는 놀라선 뒤돌아있으라 해놓고 후다닥 적삼부터 챙겨입으려 해
부끄러운 거야 첫사랑 상대 앞에서 제 속살 보이는 게 갑자기 인식되면서 수줍은 거였어서
게다가 tmi로 작약의 꽃말도 마침 '수줍음'이었던 것도 딱 어울리겠고
둘의 수줍은 감정 표현이 참으로 맛깔스럽더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