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옷소매 나는 엔딩씬 산이의 느낌은 왠지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도 느껴졌어.. 19세 산이보다 더 어린애 같았어ㅠㅠ
875 4
2021.11.27 19:46
875 4

특히,

덕임이의 '그저 참을 수 밖에 없어 참고 계시옵니까' 그 다음부터 울면서 하는 대사들은 더욱 더ㅠㅠ

덕임이에게 했던 말은, 

실은 산이가 어린시절부터 스스로 수없이 되뇌였던 말 아니었을까..?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

할아버지의 기대가 클수록 커지는 부담, 비뚤어진 애정으로 인한 상처, 두려움, 공포 등등...

어릴적 기억들이 힘들게 할 때마다, 두려운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산이는 이 말을 수없이 되뇌이며 참고 견뎌냈을 것 같아.

나는 내 아버지처럼 되면 안 되니까...

"이루고 싶은 것이 있어 참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견디는 것이다.

난 고통이 무엇인지 알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지도 안다. 

나는 이 나라의 왕세손이야.

나에겐 언젠가 힘이 생겨. 그 힘으로 수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고 하는지 네가 아느냐" 


수없이 되풀이하며 다짐하고, 참고 견뎌야 했을 산이가 이 말을 하는 순간, 

나는 왠지 어린 산이의 모습이 느껴졌어..

이 장면의 연기를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한 이준호라는 배우가 너무나 다르게 보였고,

그래서 이런 연기를 한 이준호라는 배우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영조 배우와 씬도 

영조 배우의 그 대단한 에너지에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그 감정을 제대로 연기한게 너무 놀랍다는 거!!!


그리고 이 씬이 또 뭉클했던 이유는....

산이랑 덕임이 본인들은 자각을 못했지만

산이가 가장 아팠던 날, 산이와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던 하찮은 생각시 따위가

몇 년이 지나 

또 다시 산이가 너무나도 아픈 날, 산이와 함께 있어 줘서 너무 고마워 덕임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623 11.22 19,0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32,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58,4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91,7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91,158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39,66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011,84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45,485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200,90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385,15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425,96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33,56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8 19.02.22 3,502,569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71,02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705,9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82 후기(리뷰) 옷소매 다본후기 안본덬들 강추 6 23.03.08 3,108
381 후기(리뷰) 옷소매 그리고 울면서도 네 걱정을 했다 2 22.04.28 3,122
380 후기(리뷰) 옷소매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3 22.04.18 2,532
379 후기(리뷰) 옷소매 밤의 정전 같은 이별은 6 22.04.14 2,885
378 후기(리뷰) 옷소매 너를 내게로 가두면 안 되는 거야? 5 22.04.04 3,164
377 후기(리뷰) 옷소매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7 22.03.29 2,626
376 후기(리뷰) 옷소매 기뻤습니다. 9 22.03.26 2,730
375 후기(리뷰) 옷소매 허락도 없이 그리움은 남았다 3 22.03.25 2,115
374 후기(리뷰) 옷소매 그리움이 되어버린 시간들 4 22.03.22 1,795
373 후기(리뷰) 옷소매 네 감은 눈이 얼마나 예쁜지. 6 22.03.20 2,717
372 후기(리뷰) 옷소매 울지 마라, 그대여 4 22.03.17 1,985
371 후기(리뷰) 옷소매 이게 다 사랑했기 때문이다. - 덕임 6 22.03.16 2,336
370 후기(리뷰) 옷소매 이게 다 사랑했기 때문이다. - 산 16 22.03.15 2,477
369 후기(리뷰) 옷소매 당신이 내게 슬픔을 이야기 하고 5 22.03.14 2,003
368 후기(리뷰) 옷소매 내가 너를 참 좋아했다는 것 8 22.03.08 2,923
367 후기(리뷰) 옷소매 희망보다 오래 사는 것 7 22.03.03 2,563
366 후기(리뷰) 옷소매 나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6 22.02.26 2,135
365 후기(리뷰) 옷소매 이 이상 바라면 4 22.02.24 3,102
364 후기(리뷰) 옷소매 산의 머리맡에는 시경이 있다. 15 22.02.23 2,844
363 후기(리뷰) 옷소매 산은 알까 27 22.02.21 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