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옷소매 작가님이 그리시는 서사 빌드업에 새삼 감탄하는 이유(주어.두 산덕이들)
908 1
2021.11.23 12:24
908 1

https://gfycat.com/ImaginaryPoshHeifer

KNUQs.jpg


 첫 번째, 산이가 영빈자가 처소에 조문 가는 길

 우리나 산이나 영빈자가 처소안에서 구슬피우는 산이를 위로하고 옷소매로 그 눈물 닦아주고 심지어 불식간에 들어닥친 영조한테 (명받지 않고 온) 산이가 벌받을 수도 있는 위기를 나이스하게 극복시켜준 사람이 어린 생각시 성덕임임을 알아

 헌데 동시에 궁궐사람들에겐(혹은 하루 일과기록이 남는다면) 홍덕로가 세손저하가 야참으로 인삼정과를 원하신다하였다며 마치 세손이 자리에 있는 양 세손의 부재를 숨겨준 덕로의 '기지'가 공으로 기억된다는 거지


https://gfycat.com/ShallowBouncyAntarcticgiantpetrel


sgKrW.jpg

eAOmH.jpg

 두 번째, 영조의 어머니출신 관련으로 나온 사기의 '이모비야'에피 

 이 역시 시청자에겐 어린 덕임이 사기책를 숨기다 결국 그 대목만 찢어 내놓은 걸로 산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걸 알아

 하지만 극중 상(야사 포함) 사기의 찢겨진 부분의 영웅적 행동은 바로 홍덕로의 빠른 대처덕이라 나오면서 산이와는 결정적 우호를 다지게 되지


 원래는 덕임이가 받아야 할 칭찬이기 마땅한데 자의반 타의반 덕로의 차지가 되어 최측근의 최최측근이 되는 발판으로 마련되는 에피로 마무리된다는 게 

 픽션과 피셜을 적절히 섞어놓으면서 동시에 산이와 덕로는 측근과 군신으로 공치사의 관계 그리고 산이와 덕임이의 천생연분 다지는 또다른 계기가 되어주니까 작가님의 서사 빌드업 솜씨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https://gfycat.com/BouncyAbsoluteHuemul

https://gfycat.com/DishonestWarpedBlesbok

 하여, 이제 남은 세 번째 위기에피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려는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한가진 분명하겠구나 짐작되는 부분이 있어


 덕임이가 산이의 고초를 벗어나게 하기위한 결정적 노력을 할 수 있겠구나

 다만 그건 우리만 알게될 뿐 극 표면상으론 아마도 덕로?(혹은 동덕회?)가 해결 치트키를 손에 쥐어 산이를 살려내는 방향으로 묘사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그 사이에 분명 출궁 명과 계식과 세손 처소안에서 북풍 한시 읽는 부분도 나오고 ver.1산덕(임)의 멜로서사 드릉드릉 부스터 달 준비를 할테니 두근두근 거리는 생각시덬 설레임 반과

 마음에 걸리는 한가지가 있다면 공교롭게도 산이에게 위기가 찾아올때마다 덕임이의 혼절도 동반되어 나오던 바, 이번에도 덕임이는 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르는 일일텐데.... 다만.


세손저하가 만약 저 위에 나열한 일들의 진짜 히로인이 덕임임을 알게될때 덕임이는 뭐다?


 응 새앙머리한 동궁전의 정식 나인

 너른 의미로 (저하와 혼약한 사이인) 찐 세손저하의 사람ㅇㅇ  


 (쓰삭쓰삭쓰삭)

 어느 무묭생각시 질풍노도의 세손저하 그의 직진행을 응원하며 열심히 어도를 닦아드리겠나이다...

 


 뻘글과 진심 어느사이의 궁예지만

생각시들이랑 좀더 오래 공유하고 싶어 후기카테에 올려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338 09.23 75,7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13,8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1,2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2,01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1,021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45,20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62,20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74,126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8 22.03.12 3,772,18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976,49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61,04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086,56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13,548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07,22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20,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82 후기(리뷰) 옷소매 다본후기 안본덬들 강추 6 23.03.08 2,753
381 후기(리뷰) 옷소매 그리고 울면서도 네 걱정을 했다 2 22.04.28 2,676
380 후기(리뷰) 옷소매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3 22.04.18 2,202
379 후기(리뷰) 옷소매 밤의 정전 같은 이별은 6 22.04.14 2,530
378 후기(리뷰) 옷소매 너를 내게로 가두면 안 되는 거야? 5 22.04.04 2,828
377 후기(리뷰) 옷소매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7 22.03.29 2,298
376 후기(리뷰) 옷소매 기뻤습니다. 9 22.03.26 2,225
375 후기(리뷰) 옷소매 허락도 없이 그리움은 남았다 3 22.03.25 1,786
374 후기(리뷰) 옷소매 그리움이 되어버린 시간들 4 22.03.22 1,616
373 후기(리뷰) 옷소매 네 감은 눈이 얼마나 예쁜지. 6 22.03.20 2,385
372 후기(리뷰) 옷소매 울지 마라, 그대여 4 22.03.17 1,782
371 후기(리뷰) 옷소매 이게 다 사랑했기 때문이다. - 덕임 6 22.03.16 1,957
370 후기(리뷰) 옷소매 이게 다 사랑했기 때문이다. - 산 16 22.03.15 2,226
369 후기(리뷰) 옷소매 당신이 내게 슬픔을 이야기 하고 5 22.03.14 1,617
368 후기(리뷰) 옷소매 내가 너를 참 좋아했다는 것 8 22.03.08 2,576
367 후기(리뷰) 옷소매 희망보다 오래 사는 것 7 22.03.03 2,263
366 후기(리뷰) 옷소매 나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6 22.02.26 1,893
365 후기(리뷰) 옷소매 이 이상 바라면 4 22.02.24 2,903
364 후기(리뷰) 옷소매 산의 머리맡에는 시경이 있다. 15 22.02.23 2,429
363 후기(리뷰) 옷소매 산은 알까 27 22.02.21 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