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진이라는 가면을 쓰긴 했어도 스스로는 윤지우라고 생각해왔는데
지우가 여태 아빠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살았고
자기 아빠가 윤동훈이 아닌 송준수라는 걸 알게 되어 매우 혼란스러웠을 거라 생각함
필도가 지우에게 네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끝까지 대답안했었지
지우가 그냥 조사에 불응하느라 그런게 아니라
스스로도 자기가 윤지우인지 송지우인지, 나는 뭐지, 이러고 있었던 것 같음
그래서 필도가 지우를 송지우! 라고 불러줬을 때 너무 좋았음
필도가 지우를 조직원이 아닌 경찰 송준수의 딸로, 경찰로 인정하고 부른 이름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목도 마이네임인거고.
그냥 그런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