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16화는 다시 복습을 할 수가 없어서 앞 회차만 보면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찬찬히 다시 봤어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은.. 실격인 인간은 없다는.. 전에 봤던 어떤 리뷰의 제목이 생각나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16화에서 제일 아팠던 부분이 부정이가 강재의 연락처를 지우는 부분이었는데
처음에는 그게 강재가 연락처를 지웠던 것과 같은 마음으로.. 강재를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다시 보니까 어쩌면 그게 부정이의, 지금의 가정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을까 싶더라
어쨌든 아직은 정수와 부부이고, 강재를 마음에 품은 것은 부정한 마음이니까.
설사 그것이 진실되고 부정이를 구원해줄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불륜이니까..
남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어쩌면 강재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
그래서 연락처를 지우고.. 부정이 자신은 힘들지만 마음을 완전히 접어둔게 아니었을까
그렇게 연락처를 지우고 강재와의 연을 억지로 끊음으로서.. 부정이는 실격의 틀에서 벗어난 것 같았어
그리고 정수는.. 부정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과거의 자신의 실수가 얼마나 아픈 것이었는 지를 깨닫고 슬퍼하고 우는 것으로..
그리고 극 중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정이와 관계 정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경은이는 장례식장에 가지 않고 차를 돌린 것으로.. 부정이와 정수 부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실격의 선을 넘지 않고 돌아온 것으로 표현된 것 같아
강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여전히 아픈 강재는..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끝내 그 무엇이 되지 못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사랑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실격의 선을 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모두가 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가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킴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예의와 자격을 지켜냈고
결국 부정이는 반지를 뺀 상태로 강재를 다시 만나게 돼서 더 아름다운 만남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우리 모두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불가피하게 다른 사람의 희생이 필요한데, 그걸 참고 인간의 자격을 지켜낸 후에 다시 서로를 찾은 부정이와 강재가 참 고맙고 애틋하고 그래서 더 울컥했어..
부정이도, 강재도, 정수도, 경은이도.. 이제는 모두 다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ㅠㅠ
https://img.theqoo.net/ktwYX
https://img.theqoo.net/IuCPA
https://img.theqoo.net/Etz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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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16화에서 제일 아팠던 부분이 부정이가 강재의 연락처를 지우는 부분이었는데
처음에는 그게 강재가 연락처를 지웠던 것과 같은 마음으로.. 강재를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런데 다시 보니까 어쩌면 그게 부정이의, 지금의 가정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을까 싶더라
어쨌든 아직은 정수와 부부이고, 강재를 마음에 품은 것은 부정한 마음이니까.
설사 그것이 진실되고 부정이를 구원해줄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불륜이니까..
남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어쩌면 강재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
그래서 연락처를 지우고.. 부정이 자신은 힘들지만 마음을 완전히 접어둔게 아니었을까
그렇게 연락처를 지우고 강재와의 연을 억지로 끊음으로서.. 부정이는 실격의 틀에서 벗어난 것 같았어
그리고 정수는.. 부정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과거의 자신의 실수가 얼마나 아픈 것이었는 지를 깨닫고 슬퍼하고 우는 것으로..
그리고 극 중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정이와 관계 정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경은이는 장례식장에 가지 않고 차를 돌린 것으로.. 부정이와 정수 부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실격의 선을 넘지 않고 돌아온 것으로 표현된 것 같아
강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여전히 아픈 강재는..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끝내 그 무엇이 되지 못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사랑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실격의 선을 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모두가 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가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킴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예의와 자격을 지켜냈고
결국 부정이는 반지를 뺀 상태로 강재를 다시 만나게 돼서 더 아름다운 만남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우리 모두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불가피하게 다른 사람의 희생이 필요한데, 그걸 참고 인간의 자격을 지켜낸 후에 다시 서로를 찾은 부정이와 강재가 참 고맙고 애틋하고 그래서 더 울컥했어..
부정이도, 강재도, 정수도, 경은이도.. 이제는 모두 다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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