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주변 사람들은 결국 다 너 때문에 망가져.
개털한테 진짜 떨어져야 할 사람은 바로 내가 아니라 너라고"
"니가 떨어져야지"
이거 12화 싸움씬에서 백인호가 유정한테 한 대사임
"백인호가 홍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분명 쟁취하려던 목적은 아니었을 거에요. 홍설이 자신이 아닌 유정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훼방을 놓고 싶지 않았거든요. 자연스레 홍설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스며들었던 백인호인데 또 자신 때문에 홍설이 아픈 건 못 보는 인물이니까요. 홍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백인호니까 다른 로맨스물처럼 빼앗으려 하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이건 말 많은 백인호 본체 인터뷰고
난 고백은 안 이루어질 걸 알고도, 쟁취할 생각 없이 마음만 전하는 걸 목적으로 할 수는 있다고 봐서 그것까지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
유정한테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한 건 니가 무슨 상관이냐는 유정의 말에 대한 대답이니 이것도 그럴 수 있겠다 싶은 범위였고
근데 저 대사들은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훼방을 놓고 싶지 않았던 사람의 대사가 아니라고 생각함
지금 상황을 두고 배우가 인터뷰 한 걸 말꼬리 잡고 하나하나 따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지금 인터뷰가 이해 안 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기도 해
게다가 지금 이 배우가 과연 드라마 전체나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충분했는지 의문이 드는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대해서 의견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정도를 모르고 선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이라
배우를 과하게 까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더쿠에서는 잘 안 보이더라만)
드라마 결말이 그렇게 난 상태에서 인터뷰를 이렇게 하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