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다음은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 일문일답. ([엑's 인터뷰①] 에 이어)
Q. 세포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세포들에 대한 호평도 많은데 시청자 반응은 만족스러운가.
이상엽 감독 : 처음부터 세포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시행착오는 있었다. 웹툰 그림체가 2D 캇툰이라 처음에는 2D로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세포는 무조건 안아주고 싶은 귀여움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해낼 수 있다면 3D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후 업체를 알아보고 파트너를 찾으면서 지금의 세포가 완성됐다. 애니팀도 이 귀여움을 어떻게 구현할까 굉장히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이후 랜더링 영상을 받았을 때 너무 예쁘게 나와서 '이거면 되겠다' 생각했다. 정말 기뻤다.
송재정 작가 : 영상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애니메이션을 쓰자고 이야기했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3D 기술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단순히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같은 걸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런 고퀄리티를 우리 드라마가 수용할 수 있단 밀이야?'하고 놀랐다. 또 끝까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아 놀랐다. 세포들은 만족스럽다. 너무 귀여웠다.
김윤주 작가 : 처음 애니팀의 작업물 봤을 때 예상보다 훨씬 귀엽고 리얼해서 놀랐다. 앞으로 더 예쁘게 수정할 거라고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말씀하신 그대로 예쁘게 작업 돼 있어 뿌듯했다.
Q.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엄상현, 이장원, 정재헌, 사문영, 김연우, 이슬 등 베테랑 성우진이 함께했다. 개그우먼 안영미 또한 '응큼 세포'의 스페셜 성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상엽 감독 : 저희는 드라마 장르라 리얼한 연기톤이 필요했다. 성우 분들 마다 톤이 있어서 그걸 섞어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주문했다. 성우들마다 다르긴 한데 자연스럽게 하시는 분도 있었고 성우 스타일이지만 잘 녹게 하는 분도 있었다. 드라마에 잘 어울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응큼 세포'는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안영미 씨가 해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 누구에게나 응큼한 마음이 있지 않나.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하고 싶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녹음할 때도 막히길래 '애드리브로 마음대로 해보실래요'했더니 어마어마하게 잘해주셨다. 즐겁게 작업했다.
Q. 3D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을 함께 다루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신경 쓴 연출 포인트가 있다면.
이상엽 감독 : 장르가 애니메이션과 섞여있었다. '유미의 세포들'이고 유미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두 세계가 한 세계로 보여야 하는 것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예를 들어 비슷한 이미지 컷들을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동그란 이미지를 이어주거나 연필 깎는 소리를 강조해서 세포들의 맷돌 소리로 이어주는 식의 디테일한 장치들을 많이 썼다. 보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는데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작가님도 동시다발적으로 이어가는 탄탄한 대본을 주셔서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테스트 컷 수정도 많이 하는 등 애니팀과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애니팀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
Q. 시즌2 남자 주인공인 유바비 역의 박진영도 놀라운 싱크로율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2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상엽 : 웅이가 긴 머리와 수염, 반바지, 쪼리로 대표되는 캐릭터라면 바비는 무조건 잘 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안에 친절함이 있고 내면 상처가 있지만 '무조건' 잘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영 씨를 처음 보고 '너무 잘생겼다 와~'했던 기억이 있다. (시즌2 촬영 중인데) 좋은 배우를 만난 것 같다.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드라마지만 시즌2는 조금 다른 부분들도 있다. 바비가 생각보다 멋있더라. 바비와 유미의 연애와 두 사람의 성장까지 볼 수 있게 잘 만들겠다. 시즌2는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확신하니까 정주행하면서 기다려달라.
송재정 작가 : 박진영 씨는 저희 둘 다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 바비가 온라인상에서 희대의 캐릭터로 인지돼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구웅과 다른 매력으로 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 같다. 새로운 면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또 시즌1의 유미가 현재 여성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비해 답답하게 느껴졌다면 시즌2는 성장한 모습들이 비친다. 거기서 오는 쾌감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순록이는 시즌2의 재미를 위해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
http://naver.me/GhEmB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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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 일문일답. ([엑's 인터뷰①] 에 이어)
Q. 세포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세포들에 대한 호평도 많은데 시청자 반응은 만족스러운가.
이상엽 감독 : 처음부터 세포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시행착오는 있었다. 웹툰 그림체가 2D 캇툰이라 처음에는 2D로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세포는 무조건 안아주고 싶은 귀여움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해낼 수 있다면 3D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후 업체를 알아보고 파트너를 찾으면서 지금의 세포가 완성됐다. 애니팀도 이 귀여움을 어떻게 구현할까 굉장히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이후 랜더링 영상을 받았을 때 너무 예쁘게 나와서 '이거면 되겠다' 생각했다. 정말 기뻤다.
송재정 작가 : 영상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애니메이션을 쓰자고 이야기했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3D 기술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단순히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같은 걸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런 고퀄리티를 우리 드라마가 수용할 수 있단 밀이야?'하고 놀랐다. 또 끝까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아 놀랐다. 세포들은 만족스럽다. 너무 귀여웠다.
김윤주 작가 : 처음 애니팀의 작업물 봤을 때 예상보다 훨씬 귀엽고 리얼해서 놀랐다. 앞으로 더 예쁘게 수정할 거라고 했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말씀하신 그대로 예쁘게 작업 돼 있어 뿌듯했다.
Q.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엄상현, 이장원, 정재헌, 사문영, 김연우, 이슬 등 베테랑 성우진이 함께했다. 개그우먼 안영미 또한 '응큼 세포'의 스페셜 성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상엽 감독 : 저희는 드라마 장르라 리얼한 연기톤이 필요했다. 성우 분들 마다 톤이 있어서 그걸 섞어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주문했다. 성우들마다 다르긴 한데 자연스럽게 하시는 분도 있었고 성우 스타일이지만 잘 녹게 하는 분도 있었다. 드라마에 잘 어울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응큼 세포'는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안영미 씨가 해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 누구에게나 응큼한 마음이 있지 않나.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하고 싶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녹음할 때도 막히길래 '애드리브로 마음대로 해보실래요'했더니 어마어마하게 잘해주셨다. 즐겁게 작업했다.
Q. 3D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을 함께 다루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신경 쓴 연출 포인트가 있다면.
이상엽 감독 : 장르가 애니메이션과 섞여있었다. '유미의 세포들'이고 유미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두 세계가 한 세계로 보여야 하는 것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예를 들어 비슷한 이미지 컷들을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동그란 이미지를 이어주거나 연필 깎는 소리를 강조해서 세포들의 맷돌 소리로 이어주는 식의 디테일한 장치들을 많이 썼다. 보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는데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작가님도 동시다발적으로 이어가는 탄탄한 대본을 주셔서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테스트 컷 수정도 많이 하는 등 애니팀과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애니팀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
Q. 시즌2 남자 주인공인 유바비 역의 박진영도 놀라운 싱크로율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2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상엽 : 웅이가 긴 머리와 수염, 반바지, 쪼리로 대표되는 캐릭터라면 바비는 무조건 잘 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안에 친절함이 있고 내면 상처가 있지만 '무조건' 잘생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영 씨를 처음 보고 '너무 잘생겼다 와~'했던 기억이 있다. (시즌2 촬영 중인데) 좋은 배우를 만난 것 같다.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드라마지만 시즌2는 조금 다른 부분들도 있다. 바비가 생각보다 멋있더라. 바비와 유미의 연애와 두 사람의 성장까지 볼 수 있게 잘 만들겠다. 시즌2는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확신하니까 정주행하면서 기다려달라.
송재정 작가 : 박진영 씨는 저희 둘 다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 바비가 온라인상에서 희대의 캐릭터로 인지돼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구웅과 다른 매력으로 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 같다. 새로운 면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또 시즌1의 유미가 현재 여성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비해 답답하게 느껴졌다면 시즌2는 성장한 모습들이 비친다. 거기서 오는 쾌감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순록이는 시즌2의 재미를 위해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
http://naver.me/GhEmB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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