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이후로는 따라가는게 벅차서
어느 순간 좀 라이트하게 봤거든
결말 궁금해서 몰아보고 이제 카테 왔는데
와 여운 의외로 씨게 들어오네 라이트하게 봐서 작진한테 미안할 정도ㅠ
단순히 국정원을 느와르 소재로 도구처럼 쓰는게 아니라
조직의 목적, 구성원의 희생, 각자의 사명의식을
실제 사건하고 허구하고 굉장히 잘 버무려서
그냥 늘 봐온 한국형 느와르라고 봤다가 지금 뒤통수 세게 맞고 있음
결말까지 다 보니 엠사가 왜 상주고 텐트폴로 제작했는지 알 것 같아.
극에서 백모사 한명의 파괴감이 너무 커서
국정원하고 밸러스가 안맞은 점은 쪼금 아쉽기도 한데
조커같이 빌런(악)의 어떤 상징으로 백모사를 쓴 거라고 이해되고
사실 5년전 국정원 생각해보면 솔직히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시원찮은데,
어떤 식으로 국정원이 그 지경이 됐었는지 상당히 설득력 있는 전개였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강조하는 결말도 좋았고.
요원들의 빈번한 정신분열 문제라던가, 각자 선택이 달라도(선과 악으로 보여도) 결국은 각자의 방식이고 목적지는 같았다는 식의 대사도 인상적.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좋았던건 유재이를 작품에서 쓰는 방식이었어.
가히 최근 본 한드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월등하게 능력있고 일 잘하는 여성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듯!!ㅠㅠㅠ
성장형 이런 것도 아니고 남주와 럽라 대신 "전우애" 같은 동료애를, 기존 작품들에서 조력하는 여성을 그릴 때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과는 전혀 거리가 먼 외형의 배우를 통해서 보여준 것, 배우가 보여준 연기가 흠잡을 게 없는 건 물론이고, 어떤 때는 남주보다 머리가 팽팽 돌아가서 판단력도 빠른게..! 진짜 좋은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음.
이런 캐릭 진짜 많이 봤음 좋겠는데 앞으로도 흔하진 않을거 같아ㅠㅠ
남주랑 다른 배우들 칭찬도 써야하는데 넘 길어질거 같아 일단 여기서 마무리. 다 보고나니 또경영, 탈북기자언니, it사장까지 다 정들어버리는 마성의 드라마네 ㅋ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뫼비우스 마저 보러 가야지...!
어느 순간 좀 라이트하게 봤거든
결말 궁금해서 몰아보고 이제 카테 왔는데
와 여운 의외로 씨게 들어오네 라이트하게 봐서 작진한테 미안할 정도ㅠ
단순히 국정원을 느와르 소재로 도구처럼 쓰는게 아니라
조직의 목적, 구성원의 희생, 각자의 사명의식을
실제 사건하고 허구하고 굉장히 잘 버무려서
그냥 늘 봐온 한국형 느와르라고 봤다가 지금 뒤통수 세게 맞고 있음
결말까지 다 보니 엠사가 왜 상주고 텐트폴로 제작했는지 알 것 같아.
극에서 백모사 한명의 파괴감이 너무 커서
국정원하고 밸러스가 안맞은 점은 쪼금 아쉽기도 한데
조커같이 빌런(악)의 어떤 상징으로 백모사를 쓴 거라고 이해되고
사실 5년전 국정원 생각해보면 솔직히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시원찮은데,
어떤 식으로 국정원이 그 지경이 됐었는지 상당히 설득력 있는 전개였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강조하는 결말도 좋았고.
요원들의 빈번한 정신분열 문제라던가, 각자 선택이 달라도(선과 악으로 보여도) 결국은 각자의 방식이고 목적지는 같았다는 식의 대사도 인상적.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좋았던건 유재이를 작품에서 쓰는 방식이었어.
가히 최근 본 한드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월등하게 능력있고 일 잘하는 여성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듯!!ㅠㅠㅠ
성장형 이런 것도 아니고 남주와 럽라 대신 "전우애" 같은 동료애를, 기존 작품들에서 조력하는 여성을 그릴 때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과는 전혀 거리가 먼 외형의 배우를 통해서 보여준 것, 배우가 보여준 연기가 흠잡을 게 없는 건 물론이고, 어떤 때는 남주보다 머리가 팽팽 돌아가서 판단력도 빠른게..! 진짜 좋은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음.
이런 캐릭 진짜 많이 봤음 좋겠는데 앞으로도 흔하진 않을거 같아ㅠㅠ
남주랑 다른 배우들 칭찬도 써야하는데 넘 길어질거 같아 일단 여기서 마무리. 다 보고나니 또경영, 탈북기자언니, it사장까지 다 정들어버리는 마성의 드라마네 ㅋ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뫼비우스 마저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