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드라마인 듯.

보고나니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없는 작품은 아니라
특히 스트리밍 오픈 하자마자 볼 정도의 뎡배덬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들같고 다 본 나도 공감함.

진행이 루즈한게 드라마 호흡보단 영화쪽 호흡 느낌이 들었고
굳이? 싶은 장면들, 사상 올드한 장면들 다 쳐내고 긴박하게 가면 6화컷 가능한 얘기다 싶은데 이게 뭔 9화(총 러닝타임 8시간)까지 가나 싶더라고..
심지어 무삭제본이 따로 있나 싶게 더 나올만한 스토리는 정작 안 나오고, 감독이 대본 쓰다가 설정 까먹었나? 일부러 저러나? 싶게 스토리 앞뒤도 좀 안맞아서 하ㅠㅠ 여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장점들,
알다시피 단순한 게임룰, 훌륭한 미술과 음악, 그들이 좋아할만한 인간적인(우리는 신파라고 부르는) 사연, 데스게임 앞에 다양한 인간군상 등등이 해외에 먹히는 요소라고 생각되...긴하는데
다 결과론 적인거고 솔직히 이 정도 월드와이드 흥행은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싶음..

나도 간만에 재밌게 본 넷플드고 흥행은 예측할 수 있다지만, 해외 지표가 너무 역대급이라 쫌 신기하고
해외에선 말 안나오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이게 그정도 작품이냐고 하는거 보고 와.. 우리나라 관객 눈 엄청 높구나.. 우리들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구나 다시 한번 느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