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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검은태양 그날이 위구평죽고 김재환죽은날이 아니었고, 그냥 평범하게 장천우 서수연 재회해서 요원생활했다면 수연이도 좀더 밝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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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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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우를 끝까지 붙잡고있었던게
너무 고마워서도 있지만,

그이상으로 수연이도 장천우일에 매달렸던거 같아

수연이가 언니 죽고나서
타인을 위해 그렇게 애써본적 있었을까?

내 생각엔 ㄴㄴ


근데 장천우라는 전례없는 은인때문에
수연이는 노빠꾸도 보통 노빠꾸가 아닐정도로
국정원에서 차량도 폭파시키고
기밀문서도 열람하고
차장님과 딜까지 함.
잘못되면 모든걸 자기가 뒤집어쓴다고 하면서까지.

오경석도 이해가 안돼서 묻잖아

장천우가 그렇게 좋은 요원이냐고ㅇㅇ


천우에게 수연이가
마지막 생의 밧줄이었던 것처럼

수연이도 의식은 못했지만
장천우란 사람이 제대로 사는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였을거같음ㅠㅠㅠㅠㅠㅠ

날 구해준 은인이
무사히 복귀하고 요원으로 남는것ㅜㅜㅜㅜ

근데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서,
그 사람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려서

수연이도 삶의 동력을 서서히 잃어간거같아ㅠㅠㅠㅠ


만약 장천우가 블랙요원으로 꾸준히 남아서
수연이와 팔로우 하는 상태였다면

간간히 닿는 생존신고로
수연이도 좀더 적극적으로 국정원에서 일했을거 같음ㅠㅠ

지금처럼 죽어가는 식물같은 모습이 아니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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