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전히 아직도 하루에도 몇 번씩
돈이란 무엇일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저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제게 가장 많은 돈을 쓴 사람일거란 오래된 생각을
습관처럼 또 하게됩니다
그런데 가끔.. 그러다가 아주 가끔은..
그럼 사랑이란건 뭘까라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그런 생각 속으로
깊게 빠져들어버리고 맙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닌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내 안에 그 사람의 공간이 생겨나고 자라나고
그러다가 결국 온통 한 사람으로 가득차버리는 나른한 고통에 대해서
애써 혼자가 되려고 해도 끝내 혼자가 될 수 없는 달콤한 근심에 대해서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그 사람에게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아무 것도 되지 않는 것이
끝내 무엇이 되지 못한다 해도
지금의 나에게 솔직한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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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인간실격 선공개 사랑을 자각한 강재 내레이션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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