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사천오만원이야.. 잊지말고 꼭 갚아..
정우형 보낼 때 강재가 한 말이었지

정우형에 관한 생각을 좀 해봤어
1. 정우는 종훈에게서 부정에게 작업하라는 일을 받고 돈도 받았다
그런데 부정이는 알고보니 민수(사랑하는 여자의 아들)을 그 전부터 후원하던 분이었다
차마 그런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할 수 없었을 것 같고
그래서 정우는 종훈에게 아무것도 넘기지 않았다
종훈은 그게 왜인지 모르고 궁금한 상태이고

2. 정우는 서진섭의 내연녀를 마킹하던 중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집에 민수엄마를 가사도우미로 심어두었다
그런데 민수가 죽자 정우와 민수엄마는 동반 자살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 가사도우미 일을 그만두면서 그 일을 부정에게 소개한 것 같음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부정이 전에 일하던 애기엄마 친구라고 언급해서 그게 민수엄마일 것 같음)

3. 정우가 아란-서진섭-내연녀 일을 알고 부정에게 일부러 그 일을 준 건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부정은 그 일로 서진섭의 행실을 낱낱이 알고 증거도 잡게 되었고
이 부분이 아란과의 관계를 개선시켜주고 부정을 구하고, 아란과 내연녀까지 구할 것 같음

4. 정우의 유품 상자에 있는 물건들 (예를 들면 부정의 초고)로 
표절 건이나 다른 부정의 많은 부분들이 해결될 것 같기도 함


결국 죽은 정우형의 도움으로 부정의 많은 일이 해결되고 
부정과 강재도 그냥 사랑만 할 수 있는 사이가 될 것 같다
정우형이 사천만원 + 노잣돈 5만원 + 부정의 후원금 + 강재와 부정의 선의의 마음까지 두루두루 갚아주는 셈이지..
정우형.. 하늘에서 우리 강정이들 많이 살펴주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