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이제껏 달리는 장면이 한번도 안 나옴. 당연함. 지팡이를 들고 달릴 수는 없으니까.
하람의 걸음이 가장 빠르다고 느꼈을 때가 점을 치고 천기가 위험해질까봐 서둘러 올 때였음.
달리는 것까지는 아니고 경보 정도? ㅋㅋ 근데 너무 빨리 걸어서 넘어질까봐 불안할 정도였음
아마 하람 인생에서 눈이 멀고 나서 제일 빨리 걸은 순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ㅋㅋ
천기를 구하는 액션씬에서도, 눈이 보이지 않아 생길 수 밖에 없는 한계가 보임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상대에게는 지팡이를 휘두를 수 있지만 옆에서, 뒤에서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오는 공격은 속수무책이더라고. 무영의 콩 공격 ㅋㅋ 이 아니었으면
아마 하람도 기습공격을 당할 수 밖에 없었을 거임. 이것도 당연한 얘기지. 아무리 감각을
훈련시켰어도 하람이 무림의 무술고수는 아니니까. 그러니 하람의 무기는 지팡이가 될 수 밖에
없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칼을 휘두르는 것만큼 스스로에게도 위험한 일이 또 있을까.
하람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단을 주변에 배치해 두었음.
소마는 하람이 휘파람을 불면 어디에서든지 나타나는 영특한 말이고, 훈련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하람 혼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
안 보이다가도 갑자기 슉슉 나타나는 무영도 마찬가지고. 하람이 혼자서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어딘가에서는 숨어서 하람을 호위하고 있겠구나 하는 인상을 줌.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항상 만수가 있고, 출퇴근길에는 가마를 타고 이동함.
이런 것들이 다 남주가 맹인이 아니면 이렇게까지는 배치할 필요가 없는 장치라고 생각함.
그리고 계속 나오는 얘기인데 시선이 애매하게 안 맞음.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짐작으로 고개를 숙여 말하다보니 시선이 어색하게 비껴가 있어.
그래서 하홍은 늘 서로의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는 것 같기도 함. 하람이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만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천기는 그를 기다려주고 하람 또한
그녀의 말을 방해하지 않음. 이것도 천기 한정인게 양명이랑 주향한테 말싸움하는 거
보면 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남주인데도 답답할 정도로 묶여있는 장면들이 많음.
스스로에게 익숙한 공간에서만 움직임이 능숙해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인지 낯선 공간에
거의 가지 않음. 하람이 움직이는 곳을 보면 궐-하람 집-월성당 정도가 대부분이잖아.
아마 감옥이 제일 낯선 공간이었을 것…ㅠ
이게 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구나 하는 게 인지가 되니까 납득이 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함. 굉장히 정적이고 제한적이고 움직임도 빠르거나 크지 않아.
이걸 특유의 우아함과 기품으로 전환시킨 게 굉장히 감탄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진짜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인데 ㅋㅋ 남주가 해야 될 역할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움직이고 행동한다는 것 자체가 하람이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살았던 인물이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것 같음.
그래서 하람이 눈이 보이지 않지만 행동했던 것들은 딱히 판타지처럼 느껴지진 않았음.
마왕은 판타지지만 ㅠ 하람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온 인물처럼 느껴졌어.
하람의 걸음이 가장 빠르다고 느꼈을 때가 점을 치고 천기가 위험해질까봐 서둘러 올 때였음.
달리는 것까지는 아니고 경보 정도? ㅋㅋ 근데 너무 빨리 걸어서 넘어질까봐 불안할 정도였음
아마 하람 인생에서 눈이 멀고 나서 제일 빨리 걸은 순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ㅋㅋ
천기를 구하는 액션씬에서도, 눈이 보이지 않아 생길 수 밖에 없는 한계가 보임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상대에게는 지팡이를 휘두를 수 있지만 옆에서, 뒤에서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오는 공격은 속수무책이더라고. 무영의 콩 공격 ㅋㅋ 이 아니었으면
아마 하람도 기습공격을 당할 수 밖에 없었을 거임. 이것도 당연한 얘기지. 아무리 감각을
훈련시켰어도 하람이 무림의 무술고수는 아니니까. 그러니 하람의 무기는 지팡이가 될 수 밖에
없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칼을 휘두르는 것만큼 스스로에게도 위험한 일이 또 있을까.
하람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단을 주변에 배치해 두었음.
소마는 하람이 휘파람을 불면 어디에서든지 나타나는 영특한 말이고, 훈련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하람 혼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
안 보이다가도 갑자기 슉슉 나타나는 무영도 마찬가지고. 하람이 혼자서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어딘가에서는 숨어서 하람을 호위하고 있겠구나 하는 인상을 줌.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항상 만수가 있고, 출퇴근길에는 가마를 타고 이동함.
이런 것들이 다 남주가 맹인이 아니면 이렇게까지는 배치할 필요가 없는 장치라고 생각함.
그리고 계속 나오는 얘기인데 시선이 애매하게 안 맞음.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짐작으로 고개를 숙여 말하다보니 시선이 어색하게 비껴가 있어.
그래서 하홍은 늘 서로의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는 것 같기도 함. 하람이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만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천기는 그를 기다려주고 하람 또한
그녀의 말을 방해하지 않음. 이것도 천기 한정인게 양명이랑 주향한테 말싸움하는 거
보면 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남주인데도 답답할 정도로 묶여있는 장면들이 많음.
스스로에게 익숙한 공간에서만 움직임이 능숙해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인지 낯선 공간에
거의 가지 않음. 하람이 움직이는 곳을 보면 궐-하람 집-월성당 정도가 대부분이잖아.
아마 감옥이 제일 낯선 공간이었을 것…ㅠ
이게 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구나 하는 게 인지가 되니까 납득이 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함. 굉장히 정적이고 제한적이고 움직임도 빠르거나 크지 않아.
이걸 특유의 우아함과 기품으로 전환시킨 게 굉장히 감탄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진짜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인데 ㅋㅋ 남주가 해야 될 역할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움직이고 행동한다는 것 자체가 하람이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살았던 인물이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는 요소가 되는 것 같음.
그래서 하람이 눈이 보이지 않지만 행동했던 것들은 딱히 판타지처럼 느껴지진 않았음.
마왕은 판타지지만 ㅠ 하람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온 인물처럼 느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