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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갯마을 악몽이 현실이 되다 (악몽씬 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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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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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이의 악몽이 직접 나온 부분은 5회, 12회

나덬은 14회 엔딩에서 묘한 이질감을 느꼈는데 그건 두식이의 악몽에서만 등장하던 브금이 처음으로 현실에 깔려서였어


나만 슬픔에 빠질 수 없다는 심경으로 모아와 보았읍니다





악몽씬의 브금은 기본적으로 고조되는 현악기 선율

5회는 현악기만으로 진행되고, 12회는 피아노 반주 위에 얹혀 흐르는데(조금씩 풍성해진다는 점도 상징적)

14회 엔딩 두식이의 회상(피아노) 후 도하가 누구인지 상황을 깨달은 두식이 얼굴 위로 다시 현악기 소리가 들려와


심연에서 뛰쳐나온 두식이의 악몽이 현실을 잠식해 가

두식이의 악몽은 현실이 되어 버렸어



다른 점이 있다면, 악몽은 꿈이기에 깨어나는 장면이 꼭 이어졌지만 14회는 그렇지 않다는 것

현실이 되어버린 두식이의 악몽은 이제 끝나지 않아


신이 정말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는 존재라면, 

두식이가 감당할 수 있을 때라서 이런 시련을 주는 거겠지

그러고 보면 두식이의 악몽을 깨운 건 늘 혜진이었어


이 기나긴 악몽 끝에도, 분명 혜진이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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