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를 다시 만나기 전의 하람은
기우제 이후 오랜 시간 내내 물에 잠겨 있던 사람같아
삼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물 위로 올라왔지만
눈을 잃은 그날부터 이전의 자신을 물 속에 내버려두고
빈껍데기처럼 복수만 생각하고 살아온 것 같음
살려고 발버둥 치던 어린 소년은 여전히 물 속에 있었어
그러니 물 밖의 붉은 눈은 스스로 죽어 있다고 여길 수 밖에
하람이 가진 비극이 하강의 눈물이라면
천기가 가진 삶에 대한 의지는 솟구치는 상승의 빛이야
하람의 목 뒷덜미에 박혀있는 나비 날개는
슬픈 운명의 연인을 밀어내는 비극이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이 둘이서 비극을 모두 깨치고 한없이 저 위로
함께 손을 잡고 자유롭게 날아갈 것이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져
마치 액운을 담고 날아가는 한 쌍의 연처럼.
그러니 하홍은 무조건 해피엔딩이다ㅜㅜ
기우제 이후 오랜 시간 내내 물에 잠겨 있던 사람같아
삼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물 위로 올라왔지만
눈을 잃은 그날부터 이전의 자신을 물 속에 내버려두고
빈껍데기처럼 복수만 생각하고 살아온 것 같음
살려고 발버둥 치던 어린 소년은 여전히 물 속에 있었어
그러니 물 밖의 붉은 눈은 스스로 죽어 있다고 여길 수 밖에
하람이 가진 비극이 하강의 눈물이라면
천기가 가진 삶에 대한 의지는 솟구치는 상승의 빛이야
하람의 목 뒷덜미에 박혀있는 나비 날개는
슬픈 운명의 연인을 밀어내는 비극이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이 둘이서 비극을 모두 깨치고 한없이 저 위로
함께 손을 잡고 자유롭게 날아갈 것이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져
마치 액운을 담고 날아가는 한 쌍의 연처럼.
그러니 하홍은 무조건 해피엔딩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