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 진실이라고 믿고 있지? 내가 이 일을 해오면서 깨달은 게 뭔지 알아?
진실은 그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는 거야. 진실은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 수 있어. 어디에 서 있는지에 따라서."
"그럼 차장님께선 어느 쪽에 서 계시는 겁니까."
"내가 말하면 그대로 믿어줄 거야?"
"..."
사건의 중심, 모든일의 시작, 진실의 심장부로 점점 다가서고 있는 한지혁에게 도진숙 차장이 해준 이 말이 인상깊었어
한지혁이 사선에 서서 마지막으로 뭔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혹여라도 오게 되면 이 날의 대화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그것도 궁금하고
그놈에 진실이 도대체 뭐길래 우리 종달새우가 이렇게 매순간 개고생을 해야 하는건지 빨리 알고싶고 보고싶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