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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갯마을 오늘 회차에서 두식이의 공간에 앞으로의 무언가가 채워지는 게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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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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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혹은 결혼하게 되면, 자녀 계획, 심지어 버킷리스트도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잔뜩 쓰기까지 하는 혜진이와

이대로가 좋다, 여기가 좋다, 버킷리스트를 쓸 때는 현재 내가 지금의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쓰는 두식이

이것만 봐도 둘은 다르고, 오늘 회차에서도 부딪히는 게 상당히 나왔었는데, 그래도 두식이가 조금씩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

혜진이가 비웠던 인삼주가 놓였던 곳에 자리를 잡은 새로운 1년.

그 숙성하는 것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된다는데,
1년에 대해 당장은 생각하기 어렵고 무섭더라도,
그래도 그때까지는 함께 보고 함께 있고 싶다는 건 변함 없어 보여서 좋았어.

베개를 두 개 둔 것도 혜진이가 자주 오고,
앞으로도 자주 올 걸 아니까 아예 그렇게 둔 것 같고.

비록 지금은 혜진이의 말에 함께 누운 거지만,
언젠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만저 옆에 누울 거 같고.

미래를 상상하지 않았을 거 같지도 않아 보였어.

단지 아직은 무섭고 두려우니까,
먼저 떠나는 게 싫으니까,

그 사람이 없을 그 미래까지 당장 떠안을 필요는 없지만,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두려워진 두식이가 안 하기 어려운 거고.

그럼에도 그 안에서 용기를 낸 거 같아서 좋아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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