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갯마을 오늘 회차에서 두식이의 공간에 앞으로의 무언가가 채워지는 게 좋았어.
793 4
2021.10.10 00:41
793 4
1년 뒤, 혹은 결혼하게 되면, 자녀 계획, 심지어 버킷리스트도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잔뜩 쓰기까지 하는 혜진이와

이대로가 좋다, 여기가 좋다, 버킷리스트를 쓸 때는 현재 내가 지금의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쓰는 두식이

이것만 봐도 둘은 다르고, 오늘 회차에서도 부딪히는 게 상당히 나왔었는데, 그래도 두식이가 조금씩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

혜진이가 비웠던 인삼주가 놓였던 곳에 자리를 잡은 새로운 1년.

그 숙성하는 것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된다는데,
1년에 대해 당장은 생각하기 어렵고 무섭더라도,
그래도 그때까지는 함께 보고 함께 있고 싶다는 건 변함 없어 보여서 좋았어.

베개를 두 개 둔 것도 혜진이가 자주 오고,
앞으로도 자주 올 걸 아니까 아예 그렇게 둔 것 같고.

비록 지금은 혜진이의 말에 함께 누운 거지만,
언젠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만저 옆에 누울 거 같고.

미래를 상상하지 않았을 거 같지도 않아 보였어.

단지 아직은 무섭고 두려우니까,
먼저 떠나는 게 싫으니까,

그 사람이 없을 그 미래까지 당장 떠안을 필요는 없지만,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두려워진 두식이가 안 하기 어려운 거고.

그럼에도 그 안에서 용기를 낸 거 같아서 좋아보였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89 10.01 28,0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0,7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2,7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74,9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31,513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75,72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85,36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95,90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8 22.03.12 3,801,95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3,003,3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77,51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109,54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33,633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27,07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45,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77 후기(리뷰) 갯마을 인생은 아름다워 23 21.10.18 7,195
76 후기(리뷰) 갯마을 혜진이 존나 사랑할 수 밖에 업자나 21.10.17 277
75 후기(리뷰) 갯마을 이준이랑 홍반장 5 21.10.17 785
74 후기(리뷰) 갯마을 두식이가 완전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 1 21.10.17 379
73 후기(리뷰) 갯마을 다시 생각해보니까 도하네도 비밀만들고 숨기다가 지금 이 꼴난것같네 5 21.10.17 975
72 후기(리뷰) 갯마을 감리씨의 죽음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의 답이 완성된 것 같아 8 21.10.17 743
71 후기(리뷰) 갯마을 원래 날 괴롭힌 사람들의 사과로 구원받는게 아니라 내 편들어주는 사람한테 구원받음 12 21.10.17 731
70 후기(리뷰) 갯마을 에필에서 혜진이가 두식이를 도와주면서 식혜 과거 서사가 완성되는 느낌이 들었어 4 21.10.16 515
69 후기(리뷰) 갯마을 나는 결국 저 사건이 두식이의 돈에 대한 관념을 바꾼 거라 생각했어. 31 21.10.16 871
68 후기(리뷰) 갯마을 슬픔을 쏟아내는 법: 사람의 품 안 6 21.10.16 537
67 후기(리뷰) 갯마을 감리씨 말에 두식이가 반응하는거 보면 아예 남들을 위해 살기로 했던건가 싶기도함 5 21.10.14 1,265
66 후기(리뷰) 갯마을 '공진'의 뜻을 찾아보았다 14 21.10.12 1,736
65 후기(리뷰) 갯마을 악몽이 현실이 되다 (악몽씬 ㅈㅇ) 22 21.10.12 2,261
64 후기(리뷰) 갯마을 인간은 언제 죽는가 17 21.10.11 3,478
63 후기(리뷰) 갯마을 나는 결국 홍반장이 아니라 "홍두식"이라는 본명때문에 과거와 마주하게된거 34 21.10.11 2,189
62 후기(리뷰) 갯마을 수많은 우연이 모여, 결국 운명으로 연결된다. 9 21.10.10 849
61 후기(리뷰) 갯마을 갯마을 갠적의견으론 이해 안됨 3 21.10.10 1,053
60 후기(리뷰) 갯마을 못난 모습으로라도 함께 살아가는 것 36 21.10.10 3,136
59 후기(리뷰) 갯마을 이준 보라 상플 3 21.10.10 600
» 후기(리뷰) 갯마을 오늘 회차에서 두식이의 공간에 앞으로의 무언가가 채워지는 게 좋았어. 4 21.10.10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