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만에.. 아무 이유 없이..
작고 이상한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가본 그 날
덕분에 좋은 생일을 보냈다고 감사 인사도 전하고 싶고
잘 지냈냐고 안부도 묻고싶었지만
그녀의 가족을 본 순간
나는 깨달았다
그녀는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임을
돌아서는 그녀를 눈으로 쫓으며
보내지 못한 메세지를 마음으로 보내고 돌아서는데
인사조차 쉽게 건낼 수 없는 나 자신이
조금은 서럽고 조금은 아파왔다
이 원인 모를 아픔을 다스리려
혼자 조용히 있을 곳을 찾아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꿈인듯 그녀가 눈 앞에 다시 나타났다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지만
그녀는 오늘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그녀는 왜 항상 위태로운 모습으로 내 공간으로 성큼 들어오는걸까..
미칠듯 두근대는 심장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며 아무렇지 않은 듯이 그녀에게 말을 걸어본다
결혼식 왔어요?
그녀를 도와주고 싶다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
그녀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
그런데 내가.. 감히.. 그래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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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인간실격 작고 이상한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간.. 강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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