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에서 왜 하필 귤이냐고 강재가 물어봤을 때 말이야
부정이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
나는 부정이가 왜 엉뚱하게 귤을 가져온건지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들렸거든
부정이는 그걸 조금 챙피하다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그런데 강재는 알았어요, 조용히할게요 하고 대답해
아마 강재는 부정이가 아무 대화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누워있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나봐
귤이 문제라는 생각은 못하고 대화가 문제라고 그래서 조용히 있어줘야겠다고
그러자 부정이가 귤 얘기를 다시 꺼내
조금 불편한 소재인 귤 이야기를 다시 하는걸보면 부정이는 대화를 이어가고 싶었던거지
옥상에서도 부정이가 여기서는 그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데
강재는 부정이의 그 불편한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
모텔 얘기를 밖에서 다시 꺼내는 자체가 부정이는 불편한데 강재는 그걸 잘 몰라
그런데 부정이의 말이 조금 이해가 안 가도 쿨하게 오케이~ 하고 받아들여줘
그러자 부정이는 또 마음을 열고 자기 얘기를 하게 되지
이런 포인트들이 참 재밌어
부정이와 강재가 가진 미묘한 입장의 차이
그 차이를 서로 다 이해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는거
20대 남자가 40대 여자의 입장을 어떻게 다 이해할 수가 있겠어
그렇지만 강재는 그럴 때마다 잠깐 갸우뚱하지만 받아들이고 기다려줘
그러면 부정이가 마음을 열지
이런 미묘한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고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연기로 보여주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
부정이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
나는 부정이가 왜 엉뚱하게 귤을 가져온건지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들렸거든
부정이는 그걸 조금 챙피하다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그런데 강재는 알았어요, 조용히할게요 하고 대답해
아마 강재는 부정이가 아무 대화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누워있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나봐
귤이 문제라는 생각은 못하고 대화가 문제라고 그래서 조용히 있어줘야겠다고
그러자 부정이가 귤 얘기를 다시 꺼내
조금 불편한 소재인 귤 이야기를 다시 하는걸보면 부정이는 대화를 이어가고 싶었던거지
옥상에서도 부정이가 여기서는 그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데
강재는 부정이의 그 불편한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
모텔 얘기를 밖에서 다시 꺼내는 자체가 부정이는 불편한데 강재는 그걸 잘 몰라
그런데 부정이의 말이 조금 이해가 안 가도 쿨하게 오케이~ 하고 받아들여줘
그러자 부정이는 또 마음을 열고 자기 얘기를 하게 되지
이런 포인트들이 참 재밌어
부정이와 강재가 가진 미묘한 입장의 차이
그 차이를 서로 다 이해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는거
20대 남자가 40대 여자의 입장을 어떻게 다 이해할 수가 있겠어
그렇지만 강재는 그럴 때마다 잠깐 갸우뚱하지만 받아들이고 기다려줘
그러면 부정이가 마음을 열지
이런 미묘한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고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연기로 보여주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