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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갯마을 두성 둘 다 사랑을 하는 '어른' 텐션을 제대로 보여준게 응급실 씬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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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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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 정신없이 뛰어왔는데 옆에 두식이 있고 순간 그 분위기 눈치채서 이번에도 늦었구나하는 허무함까지 순식간에 들었음에도 혜진이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그 와중에 두식이 걱정 빼놓지않고 홍반장도 괜찮은거 맞냐면서 진심으로 두식이 걱정하는게 보였고

두식이도 이미 성현이 마음 알고 있던터라 성현이가 응급실 안 혜진이랑 자기 본 순간 어떤 느낌일지 성현이 그 찰나의 표정으로 바로 캐치해서 별다른 말 없이 묵묵하게 성현이 감사인사랑 걱정 다 진심으로 받아주고 정신없어보이는 성현이 걱정하는 느낌도 보여줘서 좋았어
칼맞을거 감수하면서도 혜진이 구하러 뛰어든 자신만큼 소식 듣고 넋나가서 뛰어왔을 성현이 마음을 1차적으로 이해하고 성현이 얼굴에 한 몇초는 스쳤을 그 허무함까지 2차적으로 다 이해한 ㅇㅇ

성현이는 자기의 순간적인 감정보다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을 더 먼저, 더 많이 표현하는게 어른같았고 두식이는 그 걱정 뒤에 숨어있는 성현이의 순간적 감정을 알아채고 이해해줘서 어른스러웠던거같아

짧게 지나간 씬인데 응급실 씬은 나한테 로코삼각씬 중 절대 잊지못할 씬이 될거같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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