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에게 진정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밀어내는 것마저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정말 절실한 순간에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던질 수 있는 사람 이게 다 모조리 하람이야 양명의 마음이 모자라다는 게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기다려왔고 그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고마움과 미안함과 애정이 켜켜이 쌓여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봐도 메인 서사에 다른 누군가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보였음 서로가 너무 원앤온리인 게 극명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