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장성하여 떠나고
언제 다시 들러 주려나
외롭게 지키던 감리할머니의 집
삼총사처럼 붙어 다니던 동통초
초희가 떠난 후에 건네주지 못한
롱아일랜드의 첫사랑 고백 편지
부모님은 물론이고
할아버지까지 돌아가신 후에
내내 혼자 살아내고 버텨야 했던 두식이까지
감리 할머니는에게는 허전함이 남았고
롱아일랜드에게는 미련이 남았는데
두식이에게는 두려움이 남았구나...
허전함은 다시 북적임으로 채우고
미련은 다시 도전함으로 채우는데
두려움은 가지지 않고 밀어냄으로
잃지 않으려는 삶으로 남아
두식이를 더 철저하게 혼자로 만든 것 같아
어제
술에 잔뜩 취해서는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겨 버린 마음이,
지금껏 외롭지 않다 스스로 속여 온 마음이
두식이가 그간 견고하게 쌓아 오던 담장을 넘어
혜진이에게 흘러 버린 것 같아 더 짠하더라
언제 다시 들러 주려나
외롭게 지키던 감리할머니의 집
삼총사처럼 붙어 다니던 동통초
초희가 떠난 후에 건네주지 못한
롱아일랜드의 첫사랑 고백 편지
부모님은 물론이고
할아버지까지 돌아가신 후에
내내 혼자 살아내고 버텨야 했던 두식이까지
감리 할머니는에게는 허전함이 남았고
롱아일랜드에게는 미련이 남았는데
두식이에게는 두려움이 남았구나...
허전함은 다시 북적임으로 채우고
미련은 다시 도전함으로 채우는데
두려움은 가지지 않고 밀어냄으로
잃지 않으려는 삶으로 남아
두식이를 더 철저하게 혼자로 만든 것 같아
어제
술에 잔뜩 취해서는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겨 버린 마음이,
지금껏 외롭지 않다 스스로 속여 온 마음이
두식이가 그간 견고하게 쌓아 오던 담장을 넘어
혜진이에게 흘러 버린 것 같아 더 짠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