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재랑 술 마시던 씬에서 춘재가 속 마음 털어놓을 친구 만들라고 하잖아. 아무리 공진사람들이 가족 같다 해도 두식이가 속 내비치질 않는다는게 사실 두식이는 공진같은 가족도 좋지만 친구가 필요해보임..
그런 두식이에게 공진에 똑 떨어진 혜진이는 참 소중할거같음. 처음에는 한번 보고 말 외지인이었지만 하루밤새 혜진이 공진에 정착하겠다고 하니 말이야. 두식이는 처음 봤을 때의 이성적 호감 + 또래 친구를 만난 설렘까지 생겼을거임. 그래서 계속 안 맞고 티격태격해도 사과하고 화해하고 반복하고 이것저것 나서서 챙겨주지 나서주지 조언이랍시고 잔소리까지 해대니 혜진이는 선넘는다고 생각 들지.
물론 두식이는 혜진이에게 이성적으로도 다가가고 싶겠지만 혜진이 눈치 볼 수 밖에 없음. 내가 남자로 혜진에게 다가갔다가 실패할 경우 나는 친구까지 잃는거니까.
시간순으로 봤을 때 4화 키갈로 둘이 성적 텐션이 올라갔었지만 5화에서 필름 끊긴 혜진이가 "우리 무슨 일 있었어?" 물어보는데 공진사람들 눈치 오지게 보는 혜진이한테 사실대로 말하면 어색해질게 뻔했으니 두식이는 주사가 심했다고 말할 수 밖에.
거기다가 돌아가는 길에 혜진이 "난 아무 남자한테 안 얻어먹어, 우린 어울리지 않잖아." 이래버렸으니..
그 말을 들은 두식이는 자기가 혜진에게 이성적 호감을 샀더라도 소셜포지션에 맞는 남자는 아니니까 절대 남자로 옆에 설 가능성이 없어보였겠지. 혜진의 말에 두식이한테 남은 선택지는 이제 '친구'밖에 없지. 왜냐하면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건 두식이 아닌 오직 혜진이니까. 그때 첨으로 자기가 갖고있지 않는걸 속상했을거임.
그러다가 6화 키갈을 떠올린 혜진이가 바로 철벽을 쳐버림. 두식이가 피하고 싶던 순간이 와버린거지. 5화 바닷가씬에서 "우리 그날 밤에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란 질문에 "어, 없었어" 라고 대답까지 했는데.
두식이는 자기 마음이 우정이 아니어도 혜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치과까지 가서 선수 치는거지. "키스한걸로 우리가 진짜 친구가 될 기회를 얻었다" 되도 않는 논리로 혜진을 설득 시키려 한거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몇몇 이해 안됐던 대사들이 다시 보였음.
5화에서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쉽게 좀 살자,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하냐?"= 친구하나 없어서 너 눈치보느라 너한테 제대로 말도 못하는 나도 바보같지만 너도 남들 눈치본다고, 사회적 평판을 생각한다고 나한테 가시 세우는게 바보같다. 나도 쉽게 살지 못하고 피곤한데 너도 그럴테지. 의 의미로 보임.
6화 전반에 걸쳐서 친구염불 외는 두식이가 선두지 말라는 것도 혜진이에게 남자가 될 수 없는 두식이가 자기 맘 접을테니 친구로는 괜찮지않냐고 그러니까 내 선 넘어와달라고 하는 말 같더라.
그런 두식이에게 공진에 똑 떨어진 혜진이는 참 소중할거같음. 처음에는 한번 보고 말 외지인이었지만 하루밤새 혜진이 공진에 정착하겠다고 하니 말이야. 두식이는 처음 봤을 때의 이성적 호감 + 또래 친구를 만난 설렘까지 생겼을거임. 그래서 계속 안 맞고 티격태격해도 사과하고 화해하고 반복하고 이것저것 나서서 챙겨주지 나서주지 조언이랍시고 잔소리까지 해대니 혜진이는 선넘는다고 생각 들지.
물론 두식이는 혜진이에게 이성적으로도 다가가고 싶겠지만 혜진이 눈치 볼 수 밖에 없음. 내가 남자로 혜진에게 다가갔다가 실패할 경우 나는 친구까지 잃는거니까.
시간순으로 봤을 때 4화 키갈로 둘이 성적 텐션이 올라갔었지만 5화에서 필름 끊긴 혜진이가 "우리 무슨 일 있었어?" 물어보는데 공진사람들 눈치 오지게 보는 혜진이한테 사실대로 말하면 어색해질게 뻔했으니 두식이는 주사가 심했다고 말할 수 밖에.
거기다가 돌아가는 길에 혜진이 "난 아무 남자한테 안 얻어먹어, 우린 어울리지 않잖아." 이래버렸으니..
그 말을 들은 두식이는 자기가 혜진에게 이성적 호감을 샀더라도 소셜포지션에 맞는 남자는 아니니까 절대 남자로 옆에 설 가능성이 없어보였겠지. 혜진의 말에 두식이한테 남은 선택지는 이제 '친구'밖에 없지. 왜냐하면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건 두식이 아닌 오직 혜진이니까. 그때 첨으로 자기가 갖고있지 않는걸 속상했을거임.
그러다가 6화 키갈을 떠올린 혜진이가 바로 철벽을 쳐버림. 두식이가 피하고 싶던 순간이 와버린거지. 5화 바닷가씬에서 "우리 그날 밤에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란 질문에 "어, 없었어" 라고 대답까지 했는데.
두식이는 자기 마음이 우정이 아니어도 혜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치과까지 가서 선수 치는거지. "키스한걸로 우리가 진짜 친구가 될 기회를 얻었다" 되도 않는 논리로 혜진을 설득 시키려 한거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몇몇 이해 안됐던 대사들이 다시 보였음.
5화에서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쉽게 좀 살자, 그렇게 살면 안 피곤하냐?"= 친구하나 없어서 너 눈치보느라 너한테 제대로 말도 못하는 나도 바보같지만 너도 남들 눈치본다고, 사회적 평판을 생각한다고 나한테 가시 세우는게 바보같다. 나도 쉽게 살지 못하고 피곤한데 너도 그럴테지. 의 의미로 보임.
6화 전반에 걸쳐서 친구염불 외는 두식이가 선두지 말라는 것도 혜진이에게 남자가 될 수 없는 두식이가 자기 맘 접을테니 친구로는 괜찮지않냐고 그러니까 내 선 넘어와달라고 하는 말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