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이는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그은 선이고
두식이는 본인이 나가지 않도록 본인 발앞에 그은 선

그래서 혜진이가 그은 선은 다른 사람들한테도 보이는데
두식이가 그은 선은 두식이 본인만 알고 있는 느낌이야

혜진이는 본인 친구가 미선이밖에 없다고 말할정도로 본인 마음에 자리 내주는걸 어려워하잖아
타인이 혜진이 선 안으로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선이를 끔찍하게 아끼는 것처럼 그 선만 잘 넘으면 마을 사람들이랑도 잘 지낼것 같고ㅇㅇ 고슴도치처럼ㅋㅋㅋㅋㅋ

근데 두식이는 온 마을사람 다 도와줄만큼 정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데 생명을 키우지 않잖아
자기한테만 그어놓은 선이 있는 것 같아 본인 욕심이 비집고 나가지 못하게
두식이는 본인 발 앞에 그어놓은 선이라 다른 사람은 아무리 가까이 와도 괜찮지만 본인은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그 선을 못넘고 있는 것 같아
두식이가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ㅠㅠ 홍두식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