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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월든' 본문 중 '나는 사람의 꽃과 열매를 원한다' 글귀를 클로즈업함과 동시에 생각에 잠긴 홍두식의 표정을 교차하며 담아냈다.
'월든'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스스로 문명사회를 등지고 2년간 월든 호숫가 숲 속에서 생활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해 얻은 결론을 집필한 책이다. 그렇기에 홍두식의 독서 장면에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는 싱글리스트에 "'월든' 속 '자신의 인생의 확고한 주인이 된다'는 삶의 태도가 홍두식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며 "두식은 자신을 물질적 가치로 환산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최저 임금만을 받으며 살아간다. 스스로가 원할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도 스스로가 결정한다. 그는 세속적인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찾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확고한 주인이 되어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두식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바로 이 '월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