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주원 - 권혁
경찰대 수석 졸업에,
지금까지 살아온대로 경찰 인생도
승승장구 하고 싶은 너의 마음 다 알겠는데
여긴 학교가 아냐
세상은 네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도련님
주원아 너 까칠하고 깐깐한 놈이라
솔직히 짜증날때도 있는데
난 너 그런부분 좋아해
원칙주의자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잖아
앞으로도 계속 원칙을 지키면서 살거고
주원아 너같이 머리로 공부한
세상 바르고 공정한 도련님은 말이야
이동식 같은 또라이 새끼한테 걸리면
이런 저런 각종 방식으로 이용당하고
되는게 하~나도 없어서
난장도 치고, 발악 좀 하다가
꼴깍. 잡아먹혀 버리는거지. 그렇게 끝~
야 주원아... 너는?
2. 이동식 - 유재이
화투판 아줌마들 괜히
돈놀이에 끼어서 잘못될까봐
판 깨버린거잖어 아저씨가
누가 누굴감싸?
이봐요 말은 바로 합시다 예?
내가 감싸고 있는거야, 이 바보 아저씨
내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한공간에 같이 있는데 그런 문자 보낼정도로
세상 무서울 거 없는 사람
우리 이동식밖에 없잖아
아저씨는 그냥 미친거야
평생 혼자 끌어안은 슬픔이 어느 순간 넘쳐서
그냥 막 미친 짓을 벌이기 시작한거야. 맞죠?
다쳐야지, 왜 아저씨 혼자 희생해?
아저씨는 벌써 엉망진창이잖아
이건 고를 수 있나?
둘다 너무 캐해석 장인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