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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https://gfycat.com/JubilantUnconsciousGiantschnauzer
거짓말.
또 거짓말.
방법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을 미안해할 필요 없다
난 한번도 그렇게 인간적이었던 적 없으니까
단 한번도 그런적 없었지
후회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특별할 거 없다.
ㄴ
https://gfycat.com/ActiveRemoteFulmar
다정한 목소리, 웃는 얼굴, 어리광.
그건 어쩌면 특권이었던 거다
나는 이제 저 아이에게 아무나가 되었구나..
ㄷ
https://gfycat.com/GreenFastAmurstarfish
아무것도 아닐거라 생각했다
진심 없는 호의, 의미없는 입맞춤
그저 나에겐 일상과도 같은 일이었기에
살릴 수 있었다
구슬을 꺼내 전부 없었던 일로 만들었다면
구슬을 꺼내고 그간의 기억을 지우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더라면
아니, 애초에 마음을 주지 않았더라면
허나 후회가 들었을 땐 이미
어쩌면 모른척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특별하다는 말이 나에게 얼마나 모순적인지
그저 우연이었고 우연으로 끝낼 수도 있었다
차라리 그랬어야 했는데
그 아이에겐 진짜 가족이 있고 다른 삶이 있고 다른 인연이 있다
내가 계속 그 애를 묶어두어도 될까
그애가 내 삶을 무료하지 않게 만들고 외롭지 않게 만든다는 이유만으로?
그앨 실망시키는게 무섭고 겁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언제까지.. 그애가 정말 잘못될때까지?
오늘이구나
이 아이를 보내는 날이..
▶2시 5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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