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오는 16일(월) 방송될 13회에는 김동욱과 오현경이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갖는 ‘묵묵부답 독대’ 현장이 담긴다. 극중 카페에서 주영도와 문미란이 마주보고 앉은 장면. 고개를 숙인 채 먹먹해하는 주영도와는 달리, 문미란은 평소처럼 여유롭고 시크한 말투로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멘트를 던진 후 무언가를 건네고 일어선다. 헤어진 딸의 남자 친구 주영도와 엄마 문미란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지, 문미란이 건넨 물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동욱과 오현경은 ‘무거운 독대’ 장면의 촬영 시작 전 웃음이 오가는 소소한 담소를 통해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던 상태. 그간 두 사람만 진행하는 촬영을 통해 유독 친밀해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리허설에서부터 남다른 흐름을 이어갔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감정선의 밀도까지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며, 주영도와 문미란 사이의 진정성이 오롯이 묻어나는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동욱과 오현경은 순간적으로 바뀌는 감정과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는, 깊은 연기 내공의 배우들”이라며 “단단한 연기력으로 서사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김동욱와 오현경의 독대 현장을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