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은 9일 종영한 ‘라켓소년단’에서 활약한 배우 탕준상과 화상인터뷰를 나눴다. 탕준상은 먼저 “긴 여정 끝에 드라마가 끝났다. 정들었던 사람들과 헤어짐은 아쉽고 슬프다”고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열여섯 소년들의 소년체전 도전기로 탕준상을 비롯해 손상연, 최현욱, 이재인 등 배우들이 생생한 경기 장면을 위해 촬영 시작 6개월 전부터 배드민턴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탕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주 3~4회 연습했다. 연습일지를 썼다. 선수처럼 좋은 폼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서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화면에서 멋있게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소년단과 함께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탕준상은 “모두 빨리 친해져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것이 공통 목표였다. 매일 운동하고 촬영하다보니 친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BqDIo
또 라켓소년단에서 윤해강이라는 인물은 “나야 나, 윤해강이야”를 자신만만하게 외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쫄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탕준상은 “해강이가 승부욕이 강한데 저도 승부욕이 강하다. 우리들끼리 배드민턴 서열 정리가 있다. 이 악물고 대결한다(웃음). (김)강훈이가 저를 가까스로 한 번 이겼다.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다. 컨디션이 좋은 날 (김)강훈이와 배드민턴을 쳤는데 제가 이겼다. 놀렸더니 분해서 조용히 있더라. 너무 귀여웠다”고 웃었다. 이어 “윤해강이 겉바속촉이라면 저는 겉촉속촉이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대놓고 잘 해주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이재인과 풋풋한 중학생들의 로맨스를 표현하기도 했다. 탕준상은 “제 입장으로는 좋아하는데 표현하기 어렵고 첫 사랑의 썸이라는 느낌으로 생각했다. (이)재인이가 잘 받아줘서 덕분에 깊은 장면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함께 했던 소년단에 대해서는 “또래 배우들이지만 다들 연기를 너무 잘 한다. 바로 앞에서 몰입해 연기하는 상대를 보고 자극받아서 열심히하게 됐다. 저희들 끼리도 (김)강훈이가 레디 액션하면 펑펑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감탄한다”고 했다.
https://img.theqoo.net/sqaUc
윤해강은 배드민턴부 입단 전 야구부 에이스로 야구선수를 꿈꾸는 인물이었다. 윤해강이 가장 좋아한 야구선수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SNS를 통해 “나를 한번 되돌아보고 떨어져있던 자신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해준 드라마 ‘라켓소년단’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탕준상은 “제가 더 감사드리고 진짜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19살인 그는 이제 10대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탕준상은 “성인이 된다는 게 설렌다”면서 “라켓소년단을 통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다음 작품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씨엘엔컴퍼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열여섯 소년들의 소년체전 도전기로 탕준상을 비롯해 손상연, 최현욱, 이재인 등 배우들이 생생한 경기 장면을 위해 촬영 시작 6개월 전부터 배드민턴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탕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주 3~4회 연습했다. 연습일지를 썼다. 선수처럼 좋은 폼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서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화면에서 멋있게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소년단과 함께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탕준상은 “모두 빨리 친해져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것이 공통 목표였다. 매일 운동하고 촬영하다보니 친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BqDIo
또 라켓소년단에서 윤해강이라는 인물은 “나야 나, 윤해강이야”를 자신만만하게 외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쫄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탕준상은 “해강이가 승부욕이 강한데 저도 승부욕이 강하다. 우리들끼리 배드민턴 서열 정리가 있다. 이 악물고 대결한다(웃음). (김)강훈이가 저를 가까스로 한 번 이겼다.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다. 컨디션이 좋은 날 (김)강훈이와 배드민턴을 쳤는데 제가 이겼다. 놀렸더니 분해서 조용히 있더라. 너무 귀여웠다”고 웃었다. 이어 “윤해강이 겉바속촉이라면 저는 겉촉속촉이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대놓고 잘 해주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이재인과 풋풋한 중학생들의 로맨스를 표현하기도 했다. 탕준상은 “제 입장으로는 좋아하는데 표현하기 어렵고 첫 사랑의 썸이라는 느낌으로 생각했다. (이)재인이가 잘 받아줘서 덕분에 깊은 장면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함께 했던 소년단에 대해서는 “또래 배우들이지만 다들 연기를 너무 잘 한다. 바로 앞에서 몰입해 연기하는 상대를 보고 자극받아서 열심히하게 됐다. 저희들 끼리도 (김)강훈이가 레디 액션하면 펑펑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감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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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강은 배드민턴부 입단 전 야구부 에이스로 야구선수를 꿈꾸는 인물이었다. 윤해강이 가장 좋아한 야구선수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SNS를 통해 “나를 한번 되돌아보고 떨어져있던 자신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해준 드라마 ‘라켓소년단’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탕준상은 “제가 더 감사드리고 진짜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19살인 그는 이제 10대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탕준상은 “성인이 된다는 게 설렌다”면서 “라켓소년단을 통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다음 작품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씨엘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