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어쩌면 벌써 나에게로 온 건 아닐까 전혀 다른 얼굴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혀 다른 존재로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만

나는 모든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게 되는 거야 만나는 모든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는 거야 넌가 넌가 하고 내가 

너를 지나치면 너는 늘 그랬듯이 내 손을 잡아줄래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아주 잠시라도 괜찮으니까 잡아줘 잡아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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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내 인생은 언제나 불행한 앞면과 넘겨지지 않는 뒷면 사이에서 서성이면 답을 기다려왔다 결국엔 나를 불러줄 이러한 

답을 때론 불행과 행운의 얼굴은 같고 나는 여전히 그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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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넌 사라지는 것들을 보는 네 얼굴이 어떤지 모르지 난 요즘 매일 봐서 알거든 요즘 네가 나를 보는 얼굴을 보면 정말 

다 알겠거든 살고 싶은 게 아니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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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그래서 나는 영원히 봄이며 아침이며 내 삶 내내 너를 떠올리겠지.그걸 견딜 수 있을까 그 삶은 멸망과 다를 바 없

지 않을까

 

5위

아니 난 걔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아 그렇게 말하지마 걔한테도 나한테도 난 걔 때문에 불행한 적 없으니까

난이도를 저번 멸망 대사드컵보다 대폭 상향시키려하였으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