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배인혁이 연기한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남수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배인혁은 최근 뉴스엔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연출 김정현) 남수현을 연기하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 배인혁은 극 중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우정도 연애도 포기한 안타까운 청춘을 그려냈다.
배인혁은 "수현의 감정이나 변화들의 포인트를 나눠 보여주려 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점차 단계적으로 감정에 이입되면서 수현의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길 바랐다. 수현은 어뜻 보면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현의 모습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무표정 속에 수현의 감정을 어느 정도는 보여야 한다는 것, 중점을 두려 했던 단계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수현을 연기하며 작품의 메시지와 각 캐릭터들의 사연에 공감하기도. 배인혁은 "저 역시 수현을 보면서 배우 지망생 시절 아르바이트 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고, 보고 들었던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빗대어 봤을 때 대학판 '미생'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물론 드라마적인 재미 요소도 들어가 있긴 하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박지훈, 강민아, 권은빈, 우다비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이 빛난 작품이었다. 배인혁은 "'멀푸봄' 메이킹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오디오가 거의 비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대기시간에도 많은 대화를 하고 웃고 떠든다. 굉장히 진지하게 장면에 대한 토론(?)을 나눌 때도 있고. 어떤 대화를 나눠도 편할만큼 다들 친하다 보니 연기 호흡 역시 좋았던 것 같다. 작품 하나하나가 이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도 참 복인 것 같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 번은 지방 촬영 대기 중에 혼자 산책하다 두더지를 발견하고 너무 놀라고 신기해서 (강)민아 누나, (박)지훈이까지 불러서 다 같이 구경했는데 다들 두더지를 보고 초등학생처럼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남수현은 오랜 친구 왕영란(권은빈)을 좋아했지만 현실의 문제 때문에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인물. 배인혁은 남수현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만약 수현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저도 숨기려 하겠지만 어쩌면 티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수현의 상황이 누군가에게 감정을 주고 받고 하기엔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숨기려 노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음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배인혁은 극 중 심각한 음치연기를 선보인 것과 관련 "실제로는 음치가 아니다. 음정, 박자도 잘 맞추고..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 같다"며 음치 연기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470269
배인혁은 최근 뉴스엔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연출 김정현) 남수현을 연기하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 배인혁은 극 중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우정도 연애도 포기한 안타까운 청춘을 그려냈다.
배인혁은 "수현의 감정이나 변화들의 포인트를 나눠 보여주려 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점차 단계적으로 감정에 이입되면서 수현의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길 바랐다. 수현은 어뜻 보면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현의 모습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무표정 속에 수현의 감정을 어느 정도는 보여야 한다는 것, 중점을 두려 했던 단계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수현을 연기하며 작품의 메시지와 각 캐릭터들의 사연에 공감하기도. 배인혁은 "저 역시 수현을 보면서 배우 지망생 시절 아르바이트 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고, 보고 들었던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빗대어 봤을 때 대학판 '미생'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물론 드라마적인 재미 요소도 들어가 있긴 하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박지훈, 강민아, 권은빈, 우다비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이 빛난 작품이었다. 배인혁은 "'멀푸봄' 메이킹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오디오가 거의 비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대기시간에도 많은 대화를 하고 웃고 떠든다. 굉장히 진지하게 장면에 대한 토론(?)을 나눌 때도 있고. 어떤 대화를 나눠도 편할만큼 다들 친하다 보니 연기 호흡 역시 좋았던 것 같다. 작품 하나하나가 이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도 참 복인 것 같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 번은 지방 촬영 대기 중에 혼자 산책하다 두더지를 발견하고 너무 놀라고 신기해서 (강)민아 누나, (박)지훈이까지 불러서 다 같이 구경했는데 다들 두더지를 보고 초등학생처럼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남수현은 오랜 친구 왕영란(권은빈)을 좋아했지만 현실의 문제 때문에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인물. 배인혁은 남수현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만약 수현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저도 숨기려 하겠지만 어쩌면 티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수현의 상황이 누군가에게 감정을 주고 받고 하기엔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숨기려 노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음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배인혁은 극 중 심각한 음치연기를 선보인 것과 관련 "실제로는 음치가 아니다. 음정, 박자도 잘 맞추고..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 같다"며 음치 연기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470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