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에 출연하기 전 웹툰 원작을 봤는지, 웹툰에서는 도재진과 전생으로 이어진 서사가 있었는데 그 서사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진 않았는지.
▶작품을 하기로 한 다음에 웹툰을 다시 열심히 봤다. 이 웹툰이 드라마 촬영 중에 완결이 났다. 매주 나오는 웹툰을 모든 배우들이 다 챙겨봤고 전생 관련한 서사가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보면서도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구나 알게 됐다. 드라마는 시간 관계상 16부 안에 담아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도재진과 양혜선이 마지막에 사랑스럽고 귀엽게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 아주 좋게 생각한다.
-혜선은 관용적 표현이나 영어를 잘 모르는 설정이었는데 흥미로웠던 대사가 있었나.
▶혜선이는 구미호로 오래 살다 보니까 1부부터 관용적 표현도 잘 모르고 영어도 잘 모르는 친구였다. (웃음) 신우여를 폭스로 Fox가 아닌 Pox로 저장해둔 게 인상 깊다. (웃음)
-장기용과 남매 같은 호흡은 어땠는지.
▶장기용씨와는 마치 정말 친남매 케미였다. 극 중 신우여가 999살이기 때문에 구미호로 따지면 오빠인 격인데 혜선이는 사실 그걸 신경쓰지 않는 친구다. 장기용씨에게 고마웠던 게 혜선이는 말수가 많다. 표현하고 싶은 것도 많은 캐릭터다. 그럼에도 본인의 대사가 없어도 리액션을 다 해주고 연기해줘서 그 이입하는 눈빛에 리액션으로 연기가 나온 것 같다. 그 덕에 둘의 투닥거리는 구미호 케미가 잘 살지 않았나 한다.
-강한나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아무래도 도재진과 서로 마음이 통하는 몇몇 순간이 있는데 후반부 9부에서 눈오는 날 손잡고 걸어가는 장면 같다. 그네 앞에서의 장면인데 재진이가 자기 겉옷을 입혀줬을 때 찰나의 순간 순간들이 저한테는 명장면이었다. 진심이 통하고 사랑이 오고가는 순간, 둘 사이 기류가 느껴지는 순간이 좋아하는 명장면이 아닌가 한다.
-첫 로코였는데 촬영하면서 설렘을 느꼈던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나.
▶재진이와 눈 내릴 때 서로 걸어가는 장면이다. 걸어오는 그 장면이 한번에 쭉 롱케이크로 갔었다. 촬영하면서 '설렘 설렘하다' 생각하며 촬영했다.
-'간동거'에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많았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출연 배우가 있다면.
▶오정세 선배님이다. 도재진과의 첫키스신에서 현장에서 뵀었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었고, 오정세 선배님이 재진의 형으로서 등장해주셨다. 그동안 문자로만, 목소리로만 나오셨다가 등장하셨을 때 존재감이 어마어마해서 저희의 장면이 귀엽고 재밌고 사랑스럽게 살지 않았나 한다. 정말 예상못한 특별출연이었다
-마지막 회에서 양혜선이 입영 통지를 받은 도재진을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는데. 두 사람의 그 후는 어떨지 상상한 게 있나.
▶드라마 안에서 열린 표현이 됐는데 힘들게 만든 파란 구슬을 도진이를 위해 쓰겠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꽉 닫힌 해피엔딩이 아닌가 한다. 혜선이는 항상 사랑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파할 땐 아파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모든 걸 순수하게 느끼고 아픈 걸 아프다 느끼고 도재진과 영원히 사랑하며 살지 않을까 한다.
▶작품을 하기로 한 다음에 웹툰을 다시 열심히 봤다. 이 웹툰이 드라마 촬영 중에 완결이 났다. 매주 나오는 웹툰을 모든 배우들이 다 챙겨봤고 전생 관련한 서사가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보면서도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구나 알게 됐다. 드라마는 시간 관계상 16부 안에 담아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도재진과 양혜선이 마지막에 사랑스럽고 귀엽게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 아주 좋게 생각한다.
-혜선은 관용적 표현이나 영어를 잘 모르는 설정이었는데 흥미로웠던 대사가 있었나.
▶혜선이는 구미호로 오래 살다 보니까 1부부터 관용적 표현도 잘 모르고 영어도 잘 모르는 친구였다. (웃음) 신우여를 폭스로 Fox가 아닌 Pox로 저장해둔 게 인상 깊다. (웃음)
-장기용과 남매 같은 호흡은 어땠는지.
▶장기용씨와는 마치 정말 친남매 케미였다. 극 중 신우여가 999살이기 때문에 구미호로 따지면 오빠인 격인데 혜선이는 사실 그걸 신경쓰지 않는 친구다. 장기용씨에게 고마웠던 게 혜선이는 말수가 많다. 표현하고 싶은 것도 많은 캐릭터다. 그럼에도 본인의 대사가 없어도 리액션을 다 해주고 연기해줘서 그 이입하는 눈빛에 리액션으로 연기가 나온 것 같다. 그 덕에 둘의 투닥거리는 구미호 케미가 잘 살지 않았나 한다.
-강한나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아무래도 도재진과 서로 마음이 통하는 몇몇 순간이 있는데 후반부 9부에서 눈오는 날 손잡고 걸어가는 장면 같다. 그네 앞에서의 장면인데 재진이가 자기 겉옷을 입혀줬을 때 찰나의 순간 순간들이 저한테는 명장면이었다. 진심이 통하고 사랑이 오고가는 순간, 둘 사이 기류가 느껴지는 순간이 좋아하는 명장면이 아닌가 한다.
-첫 로코였는데 촬영하면서 설렘을 느꼈던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나.
▶재진이와 눈 내릴 때 서로 걸어가는 장면이다. 걸어오는 그 장면이 한번에 쭉 롱케이크로 갔었다. 촬영하면서 '설렘 설렘하다' 생각하며 촬영했다.
-'간동거'에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많았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출연 배우가 있다면.
▶오정세 선배님이다. 도재진과의 첫키스신에서 현장에서 뵀었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었고, 오정세 선배님이 재진의 형으로서 등장해주셨다. 그동안 문자로만, 목소리로만 나오셨다가 등장하셨을 때 존재감이 어마어마해서 저희의 장면이 귀엽고 재밌고 사랑스럽게 살지 않았나 한다. 정말 예상못한 특별출연이었다
-마지막 회에서 양혜선이 입영 통지를 받은 도재진을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는데. 두 사람의 그 후는 어떨지 상상한 게 있나.
▶드라마 안에서 열린 표현이 됐는데 힘들게 만든 파란 구슬을 도진이를 위해 쓰겠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꽉 닫힌 해피엔딩이 아닌가 한다. 혜선이는 항상 사랑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파할 땐 아파했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모든 걸 순수하게 느끼고 아픈 걸 아프다 느끼고 도재진과 영원히 사랑하며 살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