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과는 JTBC ‘선암여고 탐정단’(2014)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두 사람의 작품 속 달달한 호흡은 물론 케미가 빛난 커플 화보까지 화제가 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선암여고 탐정단’ 때는 제가 연기 초보라 긴장도 하고 여유가 없어 친해지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이후로 잘 해오는 걸 보며 항상 응원했죠. 이번에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서는 그때와는 다르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6개월간 함께 촬영을 하다 보니 마지막에는 같이 리얼리티 예능을 해도 재미있겠다 싶을 정도로 정말 친해져서 서로 의지하며 잘 마무리 했어요.”
첫 로맨틱 코미디를 무사히 마친 혜리는 “지금 나이대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음에 찾아올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게 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연기가 제 약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현재는 다른 톤의 연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언젠가 저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어요. 더 판타지적 요소가 많은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첫 로코라 어렵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더 많을 때 한 번 더 로코에 도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