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한나는 혜리가 맡은 '이담' 캐릭터와의 호흡에 대해 "담이와는 대학을 가면서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신우여와의 사이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에도 우정이 싹튼다고 봤다"며 "후반에는 둘을 이어주고 싶은 마음과 둘을 위해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면서 케미가 생겨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혜리 씨는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 주연 배우로서 촬영을 매일 하면서 현장을 밝게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너무 대단하게 극 전체를 잘 이끌어줘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구미호 친구 '신우여' 역의 장기용에는 "서로가 친구인 걸 인정하지 않지만 누가 봐도 친구인 장면들이 많았다.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걱정하고 응원해 주고 케미가 잘 보여진 것 같았다. 또 장기용 씨도 혜선이와의 친구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한나는 "현장은 메이킹을 보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그 이상으로 즐겁고 편안한 촬영 분위기였다. 제가 맏언니긴 했지만 그런 부담을 갖기 전에 모든 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밝고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동료 배우로서 신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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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강한나는 극 중 999살 구미호 신우여 역의 장기용과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두 사람은 남매 같은 친구의 분위기로 티격태격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에 강한나는 "장기용 씨와 마치 '친남매 케미'라고 하죠"라며 "극 중 신우여는 999살이기 때문에 저보다 오빠 구미호였다. 그러나 혜선이는 그런 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말 수 많은 혜선이를 장기용 씨가 다 받아줬다. 찌릿하는 눈빛에 리액션도 연기로 나온 것 같다. 나름 둘의 투닥 케미가 잘 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