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이담(혜리 분)은 구미호 신우여(장기용)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는 인물이다. 특히 여우 구슬의 비밀이 '인간성'이라는 걸 알게 된 이담은 신우여의 인간성 소환에 나선다. 중요한 주제로 작용했던 '인간성'에 대해 혜리는 "인간성이란 거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적이 잘 없지 않나. 그걸 고민해봤을 때 자연스러운 감정이 인간성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물론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어느 때는 화가 날 수도 있고 어느 때는 슬플 수도 짜증날 수도 있지 않나. 이런 감정 또한 인간성인 것 같다. 착하고 이해심 많은 것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들이 인간성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ttps://img.theqoo.net/kHBYJ
'모태솔로' 이담의 사랑법에 대해 혜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겪는 거라 되게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또 상대가 특별한 인물이다 보니까 신중해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혜리는 "수경이가 하는 대사 중에 '이담 저렇게 해서 연애는 제대로 하겠어?' 그런 대사가 있는데 모태 솔로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누구나 있는 것 같다. 우여를 만나면서 담이가 더 성장하고 진지한 것도 배우고 속상한 일도 있고, 여러가지를 느끼는 게 설레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귀여운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공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혜리도 이담처럼 '직진'할까? 혜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냐고 묻자 "물론 저도 상대에게는 이담처럼 행동을 하겠지만 속으로는 걱정도 많고 부담도 많고 힘들기도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담은 오히려 우여를 다독여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이런 거는 내가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지만 좀 더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 장기용과의 애정 신이 많았던 후반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혜리는 "14부 엔딩에 베드신이 있었는데 그때 작가님 코멘트가 '담이의 우여의 사랑이 잘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따로 왔다.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부탁을 하셨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사사로운 것까지 상의하면서 찍었는데 방송에서 못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사로운 것까지 열심히 찍었는데 15세 관람가다 보니까 방송에 안 나왔더라. 그래서 좀 아쉽긴 하지만 방송된 것도 로맨틱한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https://img.theqoo.net/KQpRe
또 혜리는 기억에 남는 키스신을 꼽으며 "마지막회 방송에서 우여가 다시 인간이 돼서 재회를 하고 나서의 키스신이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사람의 마음이 어떨까' 궁금한 감정도 들었다. 사라진 것 같았던 그 사람이 돌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또 울컥했던 기분이 들어서 실제로 마음이 짠했다"고 전했다.
혜리는 장기용과의 로맨스 뿐 아니라 통쾌한 돌직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혜리는 "친구들한테 사이다 발언을 한 장면이 있다. 외모 평가를 듣고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하고, 여자 동기들한테도 속마음을 말한 장면이 있었다. 그 다음 장면이 담이가 울컥해서 억울한 감정을 우여에게 막 드러내는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담이가 솔직하고 똑부러지지만 여린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쾌하기도 하지만 이 친구가 속으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을까 생각이 들더라. 그런 부분에서 더 공감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수경(박경혜), 도재진(김도완)과의 삼총사 베프 케미도 돋보였다. 혜리는 "박경혜 배우는 드라마 전부터 워낙 친한 사이였다. 엄청나게 재밌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김도완 배우는 처음 같이 작업을 했는데 연기도 잘하고 성격이 너무 좋더라. 세 명 성격이 조금씩 다른데 그래서 더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경이랑 도재가 티키타카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둘이 호흡이 너무 좋아서 제가 구경을 하고 있더라. 그런 게 되게 신기했다. 웃느라 촬영을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눈만 봐도 웃음이 터져서 촬영이 지체되기도 하고 그랬다.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서도 박경혜, 김도완을 언급했다. 혜리는 "도재랑 수경이랑 촬영을 하면 저 혼자 내레이션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 두 사람이 할 게 없으니까 현장에서 할 걸 막 찾더라. 한 번은 피자집에서 제가 전화를 받는 장면이었는데 둘이 계산을 누가 하겠다면서 사전에 없던 애드립을 했다. 연기를 해야 되는데 너무 웃겨서 웃음을 못 참았다. 특히 도재, 수경이가 그런 애드립을 너무 잘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이어 "물론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어느 때는 화가 날 수도 있고 어느 때는 슬플 수도 짜증날 수도 있지 않나. 이런 감정 또한 인간성인 것 같다. 착하고 이해심 많은 것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들이 인간성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ttps://img.theqoo.net/kHBYJ
'모태솔로' 이담의 사랑법에 대해 혜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겪는 거라 되게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또 상대가 특별한 인물이다 보니까 신중해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혜리는 "수경이가 하는 대사 중에 '이담 저렇게 해서 연애는 제대로 하겠어?' 그런 대사가 있는데 모태 솔로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누구나 있는 것 같다. 우여를 만나면서 담이가 더 성장하고 진지한 것도 배우고 속상한 일도 있고, 여러가지를 느끼는 게 설레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귀여운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공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혜리도 이담처럼 '직진'할까? 혜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냐고 묻자 "물론 저도 상대에게는 이담처럼 행동을 하겠지만 속으로는 걱정도 많고 부담도 많고 힘들기도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담은 오히려 우여를 다독여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이런 거는 내가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지만 좀 더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 장기용과의 애정 신이 많았던 후반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혜리는 "14부 엔딩에 베드신이 있었는데 그때 작가님 코멘트가 '담이의 우여의 사랑이 잘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따로 왔다.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부탁을 하셨다. 그래서 감독님이랑 사사로운 것까지 상의하면서 찍었는데 방송에서 못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사로운 것까지 열심히 찍었는데 15세 관람가다 보니까 방송에 안 나왔더라. 그래서 좀 아쉽긴 하지만 방송된 것도 로맨틱한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https://img.theqoo.net/KQpRe
또 혜리는 기억에 남는 키스신을 꼽으며 "마지막회 방송에서 우여가 다시 인간이 돼서 재회를 하고 나서의 키스신이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사람의 마음이 어떨까' 궁금한 감정도 들었다. 사라진 것 같았던 그 사람이 돌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또 울컥했던 기분이 들어서 실제로 마음이 짠했다"고 전했다.
혜리는 장기용과의 로맨스 뿐 아니라 통쾌한 돌직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혜리는 "친구들한테 사이다 발언을 한 장면이 있다. 외모 평가를 듣고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하고, 여자 동기들한테도 속마음을 말한 장면이 있었다. 그 다음 장면이 담이가 울컥해서 억울한 감정을 우여에게 막 드러내는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담이가 솔직하고 똑부러지지만 여린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쾌하기도 하지만 이 친구가 속으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을까 생각이 들더라. 그런 부분에서 더 공감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수경(박경혜), 도재진(김도완)과의 삼총사 베프 케미도 돋보였다. 혜리는 "박경혜 배우는 드라마 전부터 워낙 친한 사이였다. 엄청나게 재밌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김도완 배우는 처음 같이 작업을 했는데 연기도 잘하고 성격이 너무 좋더라. 세 명 성격이 조금씩 다른데 그래서 더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경이랑 도재가 티키타카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둘이 호흡이 너무 좋아서 제가 구경을 하고 있더라. 그런 게 되게 신기했다. 웃느라 촬영을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 눈만 봐도 웃음이 터져서 촬영이 지체되기도 하고 그랬다.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서도 박경혜, 김도완을 언급했다. 혜리는 "도재랑 수경이랑 촬영을 하면 저 혼자 내레이션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 두 사람이 할 게 없으니까 현장에서 할 걸 막 찾더라. 한 번은 피자집에서 제가 전화를 받는 장면이었는데 둘이 계산을 누가 하겠다면서 사전에 없던 애드립을 했다. 연기를 해야 되는데 너무 웃겨서 웃음을 못 참았다. 특히 도재, 수경이가 그런 애드립을 너무 잘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