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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가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극본 백선우·최보림)에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혜리는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달링', '여자대통령', '썸띵' 등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배우로 발을 넓혀 tvN 화제작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 영화 '물괴', '판소리 복서'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또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원년 멤버로 3년간 활약,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번엔 구미호와 인간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간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사랑에 빠지는 인간 이담 역으로 열연했다.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혜리는 15일 진행된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중 상대역 장기용과 호흡은 어땠을까. 혜리는 "7년 전 쯤 '선암여고 탐정단'이라는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도 상대역이었는데 당시엔 저도 여유가 없다보니 친해지지 못하고 끝났다. 이번 작품에서 만났을 때 반갑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둘이 붙는 장면이나 함께 해나가는 것들이 많아 6개월간 동고동락한 느낌으로 친해졌고, 그게 화면에 잘 담긴 것 같다. 저희도 케미가 좋다는 반응을 원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충족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런 장기용과의 핑크빛 케미스트리는 혜리의 연인 배우 류준열까지 소환하며 온라인상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혜리는 이와 관련 "화보나 인터뷰의 경우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더욱 친해진 다음에 진행했다. 찍을 당시에는 이 정도로 좋아해주실 줄 몰랐는데 결과물을 보니 케미가 잘 붙은 것 같아 장기용 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밈이라고 할까 그런 것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시청자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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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로 인연이 있는 배우 고경표의 출연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혜리는 "처음에 가상 캐스팅으로 올라왔을 때 경표 오빠가 있으셨다고 하더라. 제가 직접 부탁드린 건 아니고 관계자 분들께서 러브콜을 해주셨는데 너무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고 했다"며 "생각보다 산신이 분량도 많고 대사도 많은 역할이라 어떻게 하게 됐냐고 하니 '너 하니까 해야지'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아예 대본과 캐릭터를 안보시고 '혜리가 하니까 할게요' 했다고 했다"고 고경표의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혜리에게 각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하지만 처음엔 원작 웹툰의 아성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는 혜리는 "웹툰 원작인 드라마가 처음이었고, 저도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드라마화 될 때 잘 제작되길 바라는 마음을 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하셨는지 원작 작가님께서 담이의 처음 모습을 구현하실 때 저를 보시고 그렸다고 하시더라"며 원작자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극중 진한 키스신과 베드신 역시 드라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혜리는 "제가 키스신을 굉장히 오랜만에 찍었더라. 거의 4년 만에 키스신을 찍는데 배인혁 씨와 키스신을 제일 먼저 찍었다. 그러다 갑자기 되게 부끄럽더라. 배인혁 씨한테 의지하면서 첫 번째 키스신을 찍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베드신은 (장기용과) 친해진 다음에 후반부에 찍었다. 촬영의 어려움보다는, 작가님들의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화제된 것이 있어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저희도 '잘 해내야지' 하고 찍었는데 찍은 것 반의 반의 반도 방송에 안나왔다"고 억울해하며 "그 신만 거의 10시간 정도 찍었다. 베드신을. 감독님께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관람가가 15세라 못나간다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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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 역시 어느덧 혜리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혜리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은 2014년 '진짜사나이'가 계기가 됐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당시에도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화장도 하나도 안하고 며칠 씻지도 않고 머리도 헝클어져있는데도 귀엽다, 예쁘다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응답하라'를 할 때도 메이크업을 전혀 안하고 모니터에 나오는데도 사랑스럽다고 말씀을 해주시는, 그런 피드백을 많이 받아 그냥 나대로 하면 되게 감사하게도 예쁘게 봐주시는구나 했다"며 "예쁜 척을 해서 예쁘게 봐주시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상황이나 캐릭터에 맞게 잘 표현하면 예쁘게 봐주시는구나 깨달았다. 그것에 더 집중하려 한다"는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긴 시간 사랑 받았던 예능 '놀라운 토요일' 하차 이후 연기 활동에 생긴 변화도 있었다고. 혜리는 "'놀토'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너무 좋아하던 프로그램이라 굉장히 여러 생각을 하며 하차를 했다"며 "체력 면에서도 그렇고 확실히 현장에서 정말 담이만, '내 인생=간동거'일 만큼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또 제가 게스트로 나갔었잖냐. 너무 재밌었고 태연 언니도 너무 잘해주고 있고 그래서 시청자로서도 너무 좋더라"고 '놀라운 토요일' 팀을 응원했다.
10년이 넘게 연예 활동 중인 혜리는 배우로서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 "그동안 당연히 힘들었고, 또 즐거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운이 너무 좋았다. 그 안에서 늘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그러다 보면 더 좋게 잘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늘 했다. 다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렸을 때는 '폐 끼치지 말아야지'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더 잘 해내야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그런 부분이 제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향후 혜리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혜리가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극본 백선우·최보림)에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혜리는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달링', '여자대통령', '썸띵' 등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배우로 발을 넓혀 tvN 화제작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 영화 '물괴', '판소리 복서'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또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원년 멤버로 3년간 활약,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번엔 구미호와 인간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간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서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사랑에 빠지는 인간 이담 역으로 열연했다.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준 혜리는 15일 진행된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중 상대역 장기용과 호흡은 어땠을까. 혜리는 "7년 전 쯤 '선암여고 탐정단'이라는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도 상대역이었는데 당시엔 저도 여유가 없다보니 친해지지 못하고 끝났다. 이번 작품에서 만났을 때 반갑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둘이 붙는 장면이나 함께 해나가는 것들이 많아 6개월간 동고동락한 느낌으로 친해졌고, 그게 화면에 잘 담긴 것 같다. 저희도 케미가 좋다는 반응을 원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충족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런 장기용과의 핑크빛 케미스트리는 혜리의 연인 배우 류준열까지 소환하며 온라인상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혜리는 이와 관련 "화보나 인터뷰의 경우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더욱 친해진 다음에 진행했다. 찍을 당시에는 이 정도로 좋아해주실 줄 몰랐는데 결과물을 보니 케미가 잘 붙은 것 같아 장기용 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밈이라고 할까 그런 것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시청자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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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로 인연이 있는 배우 고경표의 출연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혜리는 "처음에 가상 캐스팅으로 올라왔을 때 경표 오빠가 있으셨다고 하더라. 제가 직접 부탁드린 건 아니고 관계자 분들께서 러브콜을 해주셨는데 너무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고 했다"며 "생각보다 산신이 분량도 많고 대사도 많은 역할이라 어떻게 하게 됐냐고 하니 '너 하니까 해야지'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아예 대본과 캐릭터를 안보시고 '혜리가 하니까 할게요' 했다고 했다"고 고경표의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혜리에게 각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하지만 처음엔 원작 웹툰의 아성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는 혜리는 "웹툰 원작인 드라마가 처음이었고, 저도 웹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드라마화 될 때 잘 제작되길 바라는 마음을 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하셨는지 원작 작가님께서 담이의 처음 모습을 구현하실 때 저를 보시고 그렸다고 하시더라"며 원작자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극중 진한 키스신과 베드신 역시 드라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혜리는 "제가 키스신을 굉장히 오랜만에 찍었더라. 거의 4년 만에 키스신을 찍는데 배인혁 씨와 키스신을 제일 먼저 찍었다. 그러다 갑자기 되게 부끄럽더라. 배인혁 씨한테 의지하면서 첫 번째 키스신을 찍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베드신은 (장기용과) 친해진 다음에 후반부에 찍었다. 촬영의 어려움보다는, 작가님들의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화제된 것이 있어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저희도 '잘 해내야지' 하고 찍었는데 찍은 것 반의 반의 반도 방송에 안나왔다"고 억울해하며 "그 신만 거의 10시간 정도 찍었다. 베드신을. 감독님께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관람가가 15세라 못나간다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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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 역시 어느덧 혜리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혜리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은 2014년 '진짜사나이'가 계기가 됐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당시에도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화장도 하나도 안하고 며칠 씻지도 않고 머리도 헝클어져있는데도 귀엽다, 예쁘다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응답하라'를 할 때도 메이크업을 전혀 안하고 모니터에 나오는데도 사랑스럽다고 말씀을 해주시는, 그런 피드백을 많이 받아 그냥 나대로 하면 되게 감사하게도 예쁘게 봐주시는구나 했다"며 "예쁜 척을 해서 예쁘게 봐주시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상황이나 캐릭터에 맞게 잘 표현하면 예쁘게 봐주시는구나 깨달았다. 그것에 더 집중하려 한다"는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긴 시간 사랑 받았던 예능 '놀라운 토요일' 하차 이후 연기 활동에 생긴 변화도 있었다고. 혜리는 "'놀토'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너무 좋아하던 프로그램이라 굉장히 여러 생각을 하며 하차를 했다"며 "체력 면에서도 그렇고 확실히 현장에서 정말 담이만, '내 인생=간동거'일 만큼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또 제가 게스트로 나갔었잖냐. 너무 재밌었고 태연 언니도 너무 잘해주고 있고 그래서 시청자로서도 너무 좋더라"고 '놀라운 토요일' 팀을 응원했다.
10년이 넘게 연예 활동 중인 혜리는 배우로서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 "그동안 당연히 힘들었고, 또 즐거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운이 너무 좋았다. 그 안에서 늘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그러다 보면 더 좋게 잘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늘 했다. 다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렸을 때는 '폐 끼치지 말아야지'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더 잘 해내야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그런 부분이 제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향후 혜리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