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터져서 맛도 없겠다.....
모친에겐 귤이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거고 그걸 만지작거리다가 도로 갖다 놓음
살 수 없는 보석 같은, 행복 같은 거
그리고 귤 대신 가게 주인이 계란을 내밀지 모친 얼굴에 멍 빼라고...
모친은 이웃 도움의 손길을 자존심으로 뿌리치는 듯하다가 결국 도로 와서 도움을 받아 (계란을 사서 다정이랑 동생에게 삶아서 먹임)
이걸 연결시키면
모친이 영도에게 물러터진 귤 이라고 표현한 게
어쩌면 반짝거리는 귤이란 걸 알아봤고 욕심내기엔 너무 괜찮고 비싼 귤이란 걸 알아본 거 아닐까 함.
그리고 모친이 귤 대신 가게 주인이 준 계란을 선택한 것 처럼
다정이도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귤을 갖게 되길 바라는 뭐 그런..... 의미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