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좋았던게 영도-다정이 같이 나오는 씬은 대부분 한 화면안에 나뉜 부분없이 잡히는데 채준-다정이 나오는 씬은 나뉜 부분도 많고 신호등 색이 연상되는 불빛이 같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안정함을 주는게 좋았어


https://img.theqoo.net/llxDu

여기에서 다정이가 채준을 받아들여보기로 마음을 잡지만 그래도 계속 둘 사이에 그어진 선이 있음



https://img.theqoo.net/MWBqr

https://img.theqoo.net/hwJge

그리고 영화관 데이트 끝나고 카페 들어왔을 때도 배경에는 둘 사이를 가로지르는 선이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남아있는 상태임

이마저도 채준이 휴대폰 뒤지는걸 발견한 순간

https://img.theqoo.net/fJCGf


완전하게 그리고 두껍게 둘 사이의 선이 그어져버림




반면에 이 장면 이후에 영도랑 만나는 장면에서는



https://img.theqoo.net/fuPkB

영도가 다정이 선 안에 들어온 상태고 이후에 둘이 카페에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됨



https://img.theqoo.net/hPfFI

대화하는 중에는 이렇게 둘 사이에 선이 그어져 있는데



https://img.theqoo.net/AfqzD

대화를 마쳤을 때는 영도랑 다정이가 이렇게 선 안에 같이 들어와 있더라





그리고 채준이랑 다정이가 만나는 장면에서

https://img.theqoo.net/BJkwv
https://img.theqoo.net/vfSHV

이런 식으로 초록색 빨간색이 같이 나오는데 이때까지는 시청자들도 채준을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헷갈렸으니 그걸 표현한게 아닐까 싶음 직진해도 될지 멈춰야할지 모르는거지

그런데

https://img.theqoo.net/opGeR

다정이가 채준을 받아들인 순간 화면에는 붉은빛만 나타남
그리고 내가 이미지를 못찾았는데 둘이 영화관 데이트 하려고 횡단보도에서 만나잖아 그때 화면에는 자동차 신호이긴 하지만 정지 신호인 빨간색 등밖에 보이지 않음 그리고 그때 나오는 영도의 말도 소시오패스 이야기고



이런식으로 연출 보고 의미 생각하는 재미가 있더라ㅋㅋㅋㅋㅋ이미 다른 덬이 올렸을 수도 있지만...여튼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