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이 직업이 호텔리어잖아
이게 모르는 사람들을 호텔에 들이고 숙식을 제공하는 직업이잖아
이걸 다정이 성격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인간관계를 맺는 성격과 빗대면
다정이한테 잘해주거나 좋다 하면 마음이 참 잘 여는 스타일 같거든
이걸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옥상이라는 걸로 보여 주는 것 같고
그리고 영도랑 멱살씬에서
'강다정씨는 자기가 예쁜 걸 알아요'
에 사르르르 마음이 녹는 걸로 보여줌
어린 시절 아빠에게 사랑 받아 본 적 없는 결핍함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 같거든
예쁘다 하고 잘해주고 그러면 쉽게 마음을 열고 상처 받고 (헤픈 거랑은 달라!!!!!!! 오해 마시길)
그런데 구구빌딩에서 유일하게 너무 쉽게 드나드는 사람이 영도야
채준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옥상이라는 공간이 영도는 너무 쉽게 들어온다는 거지
여기서 난 이미 다정이가 영도에겐 경계심이 무너진 상태인 것 같아
그래서 영도네 진료실에 다정이네 화장실 물이 새는게 다정이 마음이 영도에게 새는 걸 표현했는거에 동의해
그리고 영도가 물새는 걸 보면서 '저걸 고치지 말아야 하나' 하고 말하거든
이게 영도도 자기 공간에 다정이를 들이는 걸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