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번호좀.."
"강교수한테 하면 되,"
"선생님꺼요"
"니선생은 내가아니라 강준형 교수지"
"싫은데요,아닌데요 저는 그날 선생님께..."
"글쎄 왜 내가 니 선생이야?"
“...왜냐면요 왜냐면.. 제가 선생님이랑 처음만났을때
그냥 그렇게 정해졌어요 운명적으로 제가 퀵배달을 하니까
매일매일 모르는사람들을 만나거든요
단골도 있지만 거의다 첨 보는 사람들이에요
저랑 다 상관없고 제가 누군지 관심도없어요
저도 관심 없구요. 근데 선생님께서는 제 연주를
더 듣겠다고 하셨고 또 제가 어떤놈인지
관찰도 하시고 어떻게 사는지도 물어보시고..”
“그리고 저랑 연주도 같이 해주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날 다시 태어난거나 마찬가지에요
제..영혼이 거듭난거죠..”
“과하다 말하다보니까 너도 오글거리지?”
“아니요,진심인데요”
“아니요,진심인데요”
선재야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