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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김지석이 전공분야 '진상남'으로 돌아왔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석은 극중 부동산 투자 회사와 리빙 잡지사 '월간 집' 대표 유자성 역을 맡았다. 자수성가 대표 아이콘인 유자성은 철저한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고, 불필요한 사적 감정을 나누지 않는다. 집을 팔고, 사는 것에만 관심 있는 까칠한 인물.
6월 16일 방송된 '월간 집' 1회에서 유자성이 지닌 까칠한 진상 면모가 돋보였다. 집을 빼지 않으려고 버티는 나영원(정소민 분) 부탁을 들어주겠다며 데려간 후 몰래 짐을 다 빼놔 분노를 유발했다. '월간 집'에서 나영원과 재회한 후에도 유자성의 진상 짓은 계속됐다. 살고 싶은 집이 아닌 사고 싶은 집 기사를 쓰라며 막말을 퍼붓고, 본인때문에 보금자리를 잃은 나영원에게 '나빵원'이라는 수치스러운 별명을 붙였다.
그럼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건 그가 지닌 인간미때문이다. 나영원이 위기에 처한 순간 자신이 가진 오피스텔을 내어주는가 하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영원을 끝까지 챙겼다. 특히 나영원에게 수육을 맞는 등 대표라는 직함과 어울리지 않는 허술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지석은 유자성이 지닌 까칠한 진상 매력과 인간미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지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는 김지석 전공분야다. tvN '또 오해영'에서는 철없는 변호사 이진상으로 분했다. 극중 박수경(예지원 분)이 임신하자 모른체하는 무책임한 면모로 분노를 유발했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야구선수로 성공 후 동백이(공효진 분)와 재회해 질척거리는 후회남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최근 tvN '멸망'에서 역시 유부남인데도 탁동경(박보영 분)을 만나고, 책임을 전가하는 진상 캐릭터로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공분야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가장 잘 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시청자 입장에선 신선함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석이 그간 보여준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을 더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김지석이 전공분야 '진상남'으로 돌아왔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석은 극중 부동산 투자 회사와 리빙 잡지사 '월간 집' 대표 유자성 역을 맡았다. 자수성가 대표 아이콘인 유자성은 철저한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고, 불필요한 사적 감정을 나누지 않는다. 집을 팔고, 사는 것에만 관심 있는 까칠한 인물.
6월 16일 방송된 '월간 집' 1회에서 유자성이 지닌 까칠한 진상 면모가 돋보였다. 집을 빼지 않으려고 버티는 나영원(정소민 분) 부탁을 들어주겠다며 데려간 후 몰래 짐을 다 빼놔 분노를 유발했다. '월간 집'에서 나영원과 재회한 후에도 유자성의 진상 짓은 계속됐다. 살고 싶은 집이 아닌 사고 싶은 집 기사를 쓰라며 막말을 퍼붓고, 본인때문에 보금자리를 잃은 나영원에게 '나빵원'이라는 수치스러운 별명을 붙였다.
그럼에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건 그가 지닌 인간미때문이다. 나영원이 위기에 처한 순간 자신이 가진 오피스텔을 내어주는가 하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영원을 끝까지 챙겼다. 특히 나영원에게 수육을 맞는 등 대표라는 직함과 어울리지 않는 허술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지석은 유자성이 지닌 까칠한 진상 매력과 인간미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지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는 김지석 전공분야다. tvN '또 오해영'에서는 철없는 변호사 이진상으로 분했다. 극중 박수경(예지원 분)이 임신하자 모른체하는 무책임한 면모로 분노를 유발했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야구선수로 성공 후 동백이(공효진 분)와 재회해 질척거리는 후회남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최근 tvN '멸망'에서 역시 유부남인데도 탁동경(박보영 분)을 만나고, 책임을 전가하는 진상 캐릭터로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공분야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가장 잘 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시청자 입장에선 신선함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석이 그간 보여준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을 더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