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당시에 해외로케가 유행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태국 간 거 돈 많이 들었을 거 같다란 생각 해봄. 근데 태국 로케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난 드라만데도 촌스럽단 느낌이 많이 안듦.
2. 다만 진입장벽은 하나 있는데... 내가 알던 국정원은 댓글놀이 하는 곳인데 ㅋㅋ 쟤네 왤케 열일하냐? 선거판이 잘못했네.
3. 또 하나의 진입장벽은 정말 개늑시에 미련한 가슴아란 오에스티가 정말정말 잘 어울리는데 거의 아이덴티티 급인데 이걸 부른 게 이수야... 근데 노래는 또 오지게 좋음.
4.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함 ㅋㅋㅋ 통통한 혁권찡과 내 모가지도 함께 내 놓자고 하는 방과횽 (육룡 보는 더쿠임)
5. 둘 다 남자 작가로 알고 있는데 남자 작가 치고 럽라 감정선이 생뚱맞지 않고 아재 감성이 잘 느껴지지 않음.
6. 사실 드라마 자체도 힘있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초반에 젊은 배우 3인(이준기, 남상미, 정경호)들의 연기는 좀 강하다 싶었는데(이건 내 취향이 요새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사람 좋아해서 걍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음), 케이가 기억 찾는 부분에선 셋다 몰입도 엄청난 게 보임.
7. 처음에 봤을땐 수현이 닥빙이었는데 다시 정주행하니까 민기 맘이 됐음 8ㅅ8 민기야... 짠한 놈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오지게 착한 놈.
8. 그리고 관계성 되게 복합적으로 잘 풀어낸다고 느꼈는데 마오-수현(케이), 강실장-민기/수현, 민기-수현 다들 뭔가 카르마적 굴레, 악연과 사랑, 우정을 함께 잘 버무러 냄.
9. 성지루 연기 존잘... 변동석 캐 붕 뜰 수도 있는 포지션인데 연기로 극에 안착 시킨 느낌임. 다시보니까 연기로 제일 매력적이게 빚어낸 캐릭터 같음
10. 마오는 약간 형님들에 대한 남자의 로망을 잘 빚어낸 캐라고 해야 할까. 그냥 처음 보면 뭔가 마오에 빙의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글로 봤을 때 제일 매력적인 건 마오일 거 같다는 느낌. 물론 최재성도 연기 진짜 잘했음
11. 우리엄마가 김갑수가 젤 나쁘다고 그랬는데, 어렸을 떈 뭔 소리야 엄마 마오가 젤 나쁘지 그랬는데. 울 엄마가 왜 김갑수가 젤 나쁘다고 했는지 알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