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와 퇴마 전문 사기꾼이 흉가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첫방을 앞두고 제작진이 "오컬트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휘몰아치는 재미를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던 만큼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폭력성, 선정성 등 케이블 채널에 비해 상당한 제약이 있는 지상파에서 장르물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대박부동산'은 매회 다양한 사연을 가진 원귀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영리하게 작품을 이끌어가 마니아층을 양산시켰다. 또 최근 관심이 높은 부동산과 오컬트를 결합시키며 더욱 관심이 가는 주제로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상당 수준의 CG도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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