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범인이라는 것부터 파격적인데 해온 짓도 역대급.
시청자가 일말의 공감을 할 수 있는 범죄도 아니고
혐오감과 위협감을 느끼게 하는 찐 범죄자.
작가 전작처럼 주인공이 범인이라는 걸 최종에 내놓은것도 아니고
제일 하이라이트인 중후반에 내놓기.
글로만 보면 무슨 무리수냐 하겠는데 울드가 그걸 해냄;
초반에 바름이 범인 추리할 때
만약 정바름이 프레데터면 누가 이입을 할 수 있겠냐고
개연성 말아먹는다고 말도 안된다는 덬들도 많았는데
솔직히 기획의도 모르고 보이는 걸로만 봤으면
나도 저 의견에 동의했을듯
근데 충격과 공포의 15화 이후로
오히려 소폭이더라도 계속 시청률 올랐더라.
되려 주인공이 싸패살인마여서 유입이 있었던듯?
본격적인 범인 시점은 외전으로 보여주는 것도 현명했어
전체적인 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의문점도 해소하고
이대로 보내기 아쉬운 이승기 싸패악역 연기도 맘껏 감상할 수 있었음ㅋㅋ
본편에서는 싸패의 살인이 메인이 아니라
바로 주인공의 업보 돌려받기, 속죄로 이어지는 흐름도 좋았음
거기서 차별점이 크게 온 게 아닌가 싶어
덬들이 줄곧 말했듯이 작가 소재잡는 게 가히 천재임
싸패에게 죄책감 심어주기라닠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런 전무후무한 캐릭성을 연기한 배우 파워도 크게 한몫했고.
솔직히 참회하는 게 딱히 요즘 대세코드인 사이다도 아니고
보는 사람에 따라 견디기 힘들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꾸준히 고정층을 잡아놓은 거니까.
여기서 다시한번 이승기 연기 찬양하지 않을수가 없고..
연기로 모든걸 납득시킨 건 정말 주기적으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나덬 오즈단 많이 까긴 했지만
그래도 청률 떨어지진 않은 거 보니
막판에 더 큰 흑막과 마주하는 시나리오가
대중에게 더 쉽게 먹히긴 한 거 같아
그럼에도 오즈는 쫌만 덜어주지..하는 생각은 변하지 않지만ㅋ
아무튼 울드 유니크하다는 점은 주기적으로 뽕이 거하게 차올랔ㅋㅋ
초반 반응 얘기 나와서 또 갑자기 뽕차서 써봄 근데 왤케 길어졌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