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xwfOe
[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탕준상이 오합지졸 라켓소년단에 입성했다. 때묻지 않은 배드민턴 천재만이 가진 청정 매력이 시청자에게 통했다.
6월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 2회에는 윤해강(탕준상 분)이 발을 들인 배드민턴부 라켓소년단의 봄철 전국대회 도전기와 땅끝마을 주민들의 복작복작 일상이 그려졌다.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던 윤해강은 결국 승부욕 때문에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다. 첫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던 그때 배드민턴부 막내 이용태(김강훈 분)가 불량 학생에게 맞은 얼굴로 나타났다. 고대하던 전국대회가 코앞인 가운데 윤해강은 한치 망설임 없이 가해자를 찾아가 "지금부터 네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줄게. 리슨. 첫째 너보다 약한 애를 괴롭힌 죄, 둘째 방금 혓바닥 잘못 놀린 죄, 마지막 우리 배드민턴부야. 이 개XX야"라고 일갈하며 주먹을 날렸다.
대사만 두고 보면 심각한 현장 같지만 '라켓소년단' 특유의 재치 있는 연출과 대사 화법 덕에 용기를 가장한 아이들의 객기를 흐뭇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했다. 앞서 윤해강은 가정 형편 때문에 야구 배트를 내려놓고 아빠 윤현종(김상경 분)을 따라 땅끝마을로 이사온 상황. 과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사라진 배드민턴 신동의 복귀를 그리는 만큼 윤해강 역을 맡은 탕준상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탕준상은 정의로움과 객기, 열정과 승부욕을 오가는 윤해강과 싱크로율 200%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자기 나이에 걸맞는 청량함은 물론 허세 가득한 의리가 연신 웃음을 유발하는 것. 전국대회에 출전해 방윤담(손상연 분)의 소싯적 절친을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는가 싶더니 "내가 이기려는 이유는 딱 하나, 와이파이 때문"이라고 외치는 윤해강이 황당하면서도 귀여운 이유 역시 탕준상의 배짱 연기 덕이다.
https://img.theqoo.net/vIwjG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연기를 시작한 탕준상은 올해 데뷔 11년차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은 그에게 '라켓소년단'은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성인 연기자로 입지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어쩌면 배역에 부담을 느끼거나 반대로 과욕을 부릴 수도 있었지만 탕준상은 꾸밈없는 윤해강 그 자체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윤해강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두말할 필요 없이 기가 막히게 살린 탕준상. 배짱 두둑한 생활 연기가 그의 앞날을 기대케 만든다.
(사진=SBS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탕준상이 오합지졸 라켓소년단에 입성했다. 때묻지 않은 배드민턴 천재만이 가진 청정 매력이 시청자에게 통했다.
6월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 2회에는 윤해강(탕준상 분)이 발을 들인 배드민턴부 라켓소년단의 봄철 전국대회 도전기와 땅끝마을 주민들의 복작복작 일상이 그려졌다.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던 윤해강은 결국 승부욕 때문에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다. 첫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던 그때 배드민턴부 막내 이용태(김강훈 분)가 불량 학생에게 맞은 얼굴로 나타났다. 고대하던 전국대회가 코앞인 가운데 윤해강은 한치 망설임 없이 가해자를 찾아가 "지금부터 네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줄게. 리슨. 첫째 너보다 약한 애를 괴롭힌 죄, 둘째 방금 혓바닥 잘못 놀린 죄, 마지막 우리 배드민턴부야. 이 개XX야"라고 일갈하며 주먹을 날렸다.
대사만 두고 보면 심각한 현장 같지만 '라켓소년단' 특유의 재치 있는 연출과 대사 화법 덕에 용기를 가장한 아이들의 객기를 흐뭇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했다. 앞서 윤해강은 가정 형편 때문에 야구 배트를 내려놓고 아빠 윤현종(김상경 분)을 따라 땅끝마을로 이사온 상황. 과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사라진 배드민턴 신동의 복귀를 그리는 만큼 윤해강 역을 맡은 탕준상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탕준상은 정의로움과 객기, 열정과 승부욕을 오가는 윤해강과 싱크로율 200%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자기 나이에 걸맞는 청량함은 물론 허세 가득한 의리가 연신 웃음을 유발하는 것. 전국대회에 출전해 방윤담(손상연 분)의 소싯적 절친을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는가 싶더니 "내가 이기려는 이유는 딱 하나, 와이파이 때문"이라고 외치는 윤해강이 황당하면서도 귀여운 이유 역시 탕준상의 배짱 연기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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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연기를 시작한 탕준상은 올해 데뷔 11년차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은 그에게 '라켓소년단'은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성인 연기자로 입지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어쩌면 배역에 부담을 느끼거나 반대로 과욕을 부릴 수도 있었지만 탕준상은 꾸밈없는 윤해강 그 자체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윤해강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두말할 필요 없이 기가 막히게 살린 탕준상. 배짱 두둑한 생활 연기가 그의 앞날을 기대케 만든다.
(사진=SBS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