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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스토브리그'로 스포츠 드라마 맛을 본 SBS가 이번엔 배드민턴을 앞세운 '라켓소년단'으로 돌아왔다.
5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로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를 담고 있다.
지난해 SBS는 야구를 앞세운 '스토브리그'를 통해 스포츠 드라마 맛집으로 주목받았다. 야구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극 중 야구 선수로 출연한 배우들마저 실제 선수 못지않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야말로 시청자들에 '과몰입'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주연 배우인 남궁민은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SBS가 야심차게 내세운 다음 주자는 다름 아닌 '배드민턴'이다. 특히 드라마계에선 국내 최초로 배드민턴을 소재로 삼은 만큼 '라켓소년단'을 통해 그려질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성인 배우가 아닌 주로 미성년자 배우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이목을 모은다. 극 중 열여섯 소년소녀들이 주인공인 만큼 대부분 배우들이 실제 10대들로 구성돼 있다. 2002년생으로 올해 갓 20살이 된 방윤담 역 배우 손상연과 나우찬 역 배우 최현욱을 제외하곤 19살 탕준상부터 13살 김강훈까지 실제 학생들로 구성돼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더해 스포츠 드라마답게 배우들을 '진짜' 선수처럼 훈련시켰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만큼 배우들의 경기 및 훈련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배우들 역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일대일 개인 레슨을 통해 촬영 전부터 훈련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여느 드라마가 그렇듯 우려할 점도 있다. 10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함으로써 시청층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시선 때문이다. 그동안 JTBC '라이브온', KBS 2TV '학교' 시리즈가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때문인지 시청층이 10대에 국한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심지어 '라켓소년단'은 고등학교도 아닌, 중학교가 배경이 됐다. '라켓소년단'이 월화극 오후 10시에 편성된 만큼 과연 어느 시청층을 공략하고 나설 지 궁금해진다.
반대로, 우려하는 점이 있다면 이를 막기 위한 보완 점이 있다. '라켓소년단'에서 코치진으로 등장할 배우 김상경과 오나라가 그 역할이다. 그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악역부터 선역, 코미디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왔던 두 사람이 10대 배우들과 보여줄 '케미'에 기대감이 실린다.
앞서 SBS는 '라켓소년단' 이전 월화극으로 '조선구마사'를 편성했다. 그러나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과 동시에 역사왜곡 논란과 중국풍 소품 논란으로 인해 단 2회 만에 조기 종영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어 '라켓소년단'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놨다. 무엇보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이름을 알린 정보훈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은 차기작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라켓소년단')
[뉴스엔 서지현 기자]
'스토브리그'로 스포츠 드라마 맛을 본 SBS가 이번엔 배드민턴을 앞세운 '라켓소년단'으로 돌아왔다.
5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로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를 담고 있다.
지난해 SBS는 야구를 앞세운 '스토브리그'를 통해 스포츠 드라마 맛집으로 주목받았다. 야구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극 중 야구 선수로 출연한 배우들마저 실제 선수 못지않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야말로 시청자들에 '과몰입'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주연 배우인 남궁민은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SBS가 야심차게 내세운 다음 주자는 다름 아닌 '배드민턴'이다. 특히 드라마계에선 국내 최초로 배드민턴을 소재로 삼은 만큼 '라켓소년단'을 통해 그려질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극을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성인 배우가 아닌 주로 미성년자 배우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이목을 모은다. 극 중 열여섯 소년소녀들이 주인공인 만큼 대부분 배우들이 실제 10대들로 구성돼 있다. 2002년생으로 올해 갓 20살이 된 방윤담 역 배우 손상연과 나우찬 역 배우 최현욱을 제외하곤 19살 탕준상부터 13살 김강훈까지 실제 학생들로 구성돼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더해 스포츠 드라마답게 배우들을 '진짜' 선수처럼 훈련시켰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만큼 배우들의 경기 및 훈련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배우들 역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일대일 개인 레슨을 통해 촬영 전부터 훈련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여느 드라마가 그렇듯 우려할 점도 있다. 10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함으로써 시청층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시선 때문이다. 그동안 JTBC '라이브온', KBS 2TV '학교' 시리즈가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때문인지 시청층이 10대에 국한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심지어 '라켓소년단'은 고등학교도 아닌, 중학교가 배경이 됐다. '라켓소년단'이 월화극 오후 10시에 편성된 만큼 과연 어느 시청층을 공략하고 나설 지 궁금해진다.
반대로, 우려하는 점이 있다면 이를 막기 위한 보완 점이 있다. '라켓소년단'에서 코치진으로 등장할 배우 김상경과 오나라가 그 역할이다. 그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악역부터 선역, 코미디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왔던 두 사람이 10대 배우들과 보여줄 '케미'에 기대감이 실린다.
앞서 SBS는 '라켓소년단' 이전 월화극으로 '조선구마사'를 편성했다. 그러나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과 동시에 역사왜곡 논란과 중국풍 소품 논란으로 인해 단 2회 만에 조기 종영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어 '라켓소년단'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놨다. 무엇보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이름을 알린 정보훈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은 차기작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라켓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