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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마인’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무수한 추측을 낳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1회, 2회부터 예리한 촉을 발동하게 만드는 사건들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미스터리한 긴장감으로 둘러싸인 효원家(가) 속에서 방점이 찍힌 주요 단서들이 무엇일지 짚어봤다.
#효원家의 두 저택, 루바토와 카덴차! 그 의미는?
극 중 중심 공간이 되는 재벌가 효원家는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 분) 부부가 머무는 작은 저택 루바토와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 분) 부부가 머무는 큰 저택 카덴차로 나뉘었다. 화려한 건물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이름들은 바로 음악에서 사용되는 용어들로 그 의미에 시선이 쏠린다.
먼저 루바토는 ‘자유로운 템포’란 뜻으로 획일적인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재벌 며느리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희수를 꼭 닮았다. 그러나 그녀 아들의 프라이빗 튜터로 들어온 강자경(옥자연 분) 역시 튜터의 선을 넘어 거침없는 행동을 보여 의미심장함을 유발한다. 나아가 루바토는 이탈리아어로 '훔치다'라는 뜻까지 가져 또 다른 의심의 실타래를 만들어내고 있다.
카덴차는 악장이 끝나기 직전 연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발휘되는 무반주 독주다. 그동안 정서현은 사고뭉치 남편 한진호(박혁권 분)를 관리하고 아들 한수혁(차학연 분)에겐 엘리트 코스를 밟게 하며, 효원家라는 악장 전체를 고상하고 완벽하게 연주해왔다. 그러나 효원家 구성원 가장 아래에 존재하는 메이드 김유연(정이서 분)이 한수혁의 방문 턱을 넘으며 뜻밖의 변주가 등장, 과연 정서현의 악장 마지막 독주가 어떤 이야기를 품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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